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
나는 주기적으로 감정관리에 관한 책을 읽어줘야 하나 보다.
지금까지 읽었던 마음관리에 관한 책 중 꽤 마음에 든다.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불쾌한 감정은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자동적 사고에 의한 것이며, 노력을 통해 좀 더 불편하지 않은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막상 불쾌한 상황 속에서 감정이 일어나면 통제하기 힘든데 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그 때 상황과 감정을 메모하는 것이란다.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극도로 활성화되는 것을 메모를 통해 전두엽을 더 활성화시켜서 억제한다는 논리이다.
정신과 의사가 집필해서 그런가 되게 과학적이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책을 읽는 중에 실제로 내 상황에 적용시켰는데 웬걸, 꽤 효과가 있었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선택하느냐는 본인 몫이고, 불편한 감정도 결국 지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지만, 역시나 많이 힘든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면 예전에 비해 좀 더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게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럴 수도 있지” 내지는 “아니면 말고”라는 태도를 확실하게 장착해야겠다.

설경을 멋지게 묘사한 작품.
여행자 시마무라와 게이샤 고마코와 요코라는 두 여인의 감정선이 설경과 함께 어우러진다.
작품 내내 붕 떠있는 듯한 어딘가 몽환적인 분위기가 계속 흘렀으며 이 분위기를 잘 따라가면 소설을 더 잘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아버지가 비슷한 분위기로 “무진기행”을 추천해주셨는데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SNS광고로 접하게 된 책.

심리상담가가 풀어 쓴 책으로 정신과학적으로 접근한 면이 많아 좀 더 와닿았다.
단순히 힘내라는 조언보다는 이러한 감정을 느낄 때에는 이런 식으로 행동하라는 행동양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유익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핵심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다스려야할 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고, 내 감정을 책임지자. ••• 자동으로 반응했던 나의 행동을 멈추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말과 행동을 선택하자. (p.30)”

이 문장이 가장 와닿았다. 요즘 들어 삶을 의도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일맥상통하는 문장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지 말고, 훌훌 털어버려서 긍정적인 기운들로 내 삶을 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