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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권 사원 편)의 표지 이미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송희구 (지은이) 지음
서삼독 펴냄

우리 주변의 모든 직장인에게 바친다는 작가의 헌정처럼 하이퍼 리얼리즘을 근간으로 한 우리네 직장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다.
1권 김부장 이야기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게 했고, 2권 정대리 권사원 이야기는 내 삶에서 뭣이 중한디! 를 고민하게 했으며, 3권 송과장 이야기는 투자에 문맹인 나에게 어느 정도의 후달림과 깨달음을 얻게했다.
쉽게 읽혀지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는 내용.
너무 소름 돋는 직장생활 이야기에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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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_1004

요즘 핫한 흑백요리사에 너무 꽂혀서 그런가.
음식 관련된 이야기가 눈에 들어와 읽어보게 된 책.
곡식. 향신료. 소금. 치즈 등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자재들의 기원이나 역사 속에서의 쓰임. 전파과정 등 음식과 세계사가 접한 아주 재미있는 교양 프로그램 같은 내용이라 나름 유익했다.
간만에 공부하는 느낌.
더불어 내 얇디 얇은 지식이 살짝 부끄러웠던 건 안 비밀.

세상을 바꾼 음식 이야기

홍익희 지음
세종서적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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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_1004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유명한 여류 사업가의 죽음 이후 이 여자를 알고 있는 주변 인물들을 각각 인터뷰하면서 여자의 일생을 따라가는 내용이다.
혹자는 선한 인물로 혹자는 아주 나쁜 사람으로 기억하고 묘사하는 그녀는 과연 악녀인건가 선녀인건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다만 한가지. 그녀는 그저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 한 것일뿐 그 무엇도 아니지 않나 싶었다. 남다른 감각으로 자신의 삶에 득이 될 요소를 찾고 이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었을 뿐. 그외는 받아들이는 자들의 몫인거고.
그렇다. 그 누구도 모른다. 도미노코지 기미코가 악녀인지 아닌지는.

악녀에 대하여

아리요시 사와코 지음
현대문학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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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_1004

하루키 세계관의 집합체.
현실과 비현실의 모호한 경계가 ‘그 불확실한 벽’ 이라는 매개채로 드러나고.
여전히 주인공은 그만이 가질 수 있는 범접할 수 없는 고독한 개체이며 꿈. 웅덩이. 바늘없는 시계. 수수께끼 같은 소녀. 더 알 수 없는 옐로 서브머린 소년. 심지어 죽은 귀신인 전 도서관장 고야쓰까지 무수한 하루키 월드의 메타포인 떡밥들로 촘촘히 이루어진 서사가 그저 대단할 뿐이다.
결국 나의 위치가 이쪽인건지 저쪽인건지.
얘기하고자 하는 게 현실인건지 현실이 아닌건지.
내가 나라는 건지 서번트 증후군 같은 옐로 서브머린 소년인건지.
읽고 나서도 한참 정리는 필요하다. ㅎㅎ
그래도 뭐. 벽돌책 치고는 잘 읽히는 편이다. 그게 하루키 파워인 듯 싶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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