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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게 피어싱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
문학동네 펴냄
비교적 짧은 분량의 책인데 깊은 여운을 남긴 책입니다.
주인공들의 나이를 들었을때 내 또래의 아이들이 가족들의 곁을 떠나 이 세상의 특별한 존재가 되고자 발버둥 치는 모습들이 보였어요.
사실 그렇게 외모를 바꾸지 않아도, 몸에 용과 기린을 새기지 않아도 이미 지구상에 하나뿐인 존재임에도 그런 것들도 삶의 의미를 찾아가려고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랑받고, 사랑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아마와 루이의 모습이 한없이 어린 청소년 그 자체로 보였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자극적인 묘사들을 포함해서 주인공의 감정선과 책 속 인물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읽다보니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버린 책이었네요
일상이 무료하거나 삶이 보잘것 없다 느끼시는 분들께서 읽어보시면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그래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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