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에 대한 저자의 에세이. 지금 20대 초반의 나도 그렇고, 왜 이 나이대에 하루키에 많이들 빠져드는건지. 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그나저나 다른 작품들에 비해 기사단장 죽이기에 대한 작은 실망감은 나와 놀랍도록 비슷했다. 이후 나온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나는 낫배드였는데, 저자는 어떻게 느낄지 궁금)
마지막 노벨상 이야기를 보며, 얼마전 역시나 또 노벨상에 실패한 하루키가 생각나고(하루키의 라이트한 팬이지만, 노벨상 못타는게 웃기네), 한국의 문학 독자로서 한국인 노벨문학상이 나왔다는 것에 너무 감격스러웠다(무려 민음사 유튜브 라이브로 그 순간을 목도했다고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