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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열린책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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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은 주인공 요조의 고독과 소외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자전적 작품이다.
요조의 어린 시절은 짐승 합격이라고 할 만큼 남의 의견에 쉽게 휘둘리며 그에 맞게 연기를 하지만 내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욜로로 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전교 1등을 할만큼 뛰어난 머리와 부유한 부모, 인기가 많았다는 점을 볼 때 외모도 뛰어났을테니 주위에서 쉽게 호감을 보내는데도 그 호의를 공포로 느꼈다.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억압 속에서 성장했기에 완벽한 아들이 되기 위해 연기를 했고 그 과장에서 자존감 하락과 가족들과 밥을 먹는게 제사를 지내는 것 같다고 한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도 마치 자신 처럼 연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심어주었다.

요조는 끊임없는 비교와 평가로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 후 학업을 위해 고등학생 나이에 가족들과 떨어져 살게 되고 공산주의 모임에 들어가고 방탕한 삶을 살게 되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죽음을 맞게 된다.

개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리는 부분보다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 부재와 잘못된 교육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주위에서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조금만 용기를 냈다면 요조는 분명 극복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자신을 좋아해준 사람과 함께 동반 자살을 했기에 서문의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라는 부분이 떠올랐다.
성찰과 후회를 통해 처음과 끝이 연결되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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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라면 주가가 상승하면 위험성도 높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위험성도 낮아진다는걸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 주식을 살 수 있는 현금이 있다면 주가가 내려가는 약세장을 환영하는게 옳다.

(장기하락장에서 버티기 힘든 노인을 제외하면)



이 책에서 가장 나에게 인상 깊게 다가온 부분은

연령대별로 투자하는 마인드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시계열이 길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 부를 쌓아나가기 유리한 반면

자산 형성이 부족한 노년은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시계열이 짧아 리스크가 가득한 투자를 하게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최대한 회전률을 낮게 가져가고 매크로와 패시브 위주로 하여 내 선택이 워런 버핏이 말했던 투자는 인내심이 있는 사람들이 인내심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가져오는 행위라는 말을 믿는다.

때문에 젊을 때 공격적인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를 동의하지 못했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믿음에 도움을 준 책이다.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지은이), 이지연 (옮긴이)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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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itomato

어린 왕자 속 술주정뱅이는 다른 행성의 인물들과 다른 모습이 있다.

각자의 별의 주인들은 행복을 위해 목표와 가치를 가지고 살아간다.

왕은 지배하려 하고, 사업가는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하며 허영심 많은 사람은 더 칭찬을 받고 싶어하고, 가로등을 켜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반면에 술주정뱅이는 명확한 목표나 가치가 없이 단지 현실에서 도피하려 하기에 다른 인물들과 명확히 구분된다.



무엇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시냐는 질문에 술을 마시는걸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그의 대답은 깊은 외로움과 현실 도피를 상징하는 듯 하다.

고전에 나오는 고민들이 요즘 시대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슬픔으로 인한 도피 또한 그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어린 왕자는 장미 한 송이를 위해 별 전체를 돌봄으로써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숫자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책임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는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생각이 든다.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열린책들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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