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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열린책들 펴냄
어린 왕자 속 술주정뱅이는 다른 행성의 인물들과 다른 모습이 있다.
각자의 별의 주인들은 행복을 위해 목표와 가치를 가지고 살아간다.
왕은 지배하려 하고, 사업가는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하며 허영심 많은 사람은 더 칭찬을 받고 싶어하고, 가로등을 켜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반면에 술주정뱅이는 명확한 목표나 가치가 없이 단지 현실에서 도피하려 하기에 다른 인물들과 명확히 구분된다.
무엇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시냐는 질문에 술을 마시는걸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그의 대답은 깊은 외로움과 현실 도피를 상징하는 듯 하다.
고전에 나오는 고민들이 요즘 시대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슬픔으로 인한 도피 또한 그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어린 왕자는 장미 한 송이를 위해 별 전체를 돌봄으로써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숫자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책임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는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생각이 든다.
👍
외로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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