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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멸종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의 표지 이미지

찬란한 멸종

이정모 지음
다산북스 펴냄

책을 읽으며 관장님의 상상력이 정말 풍부하시다는 생각을 했다. 먼 미래부터 생명체가 태동하기까지 먼 과거까지 그 시대를 타임머신 타고 다녀온 것 처럼 실감나게 묘사하시기 때문이다. 과학 전공하셨지만 인문학적인 감수성도 뛰어나신 것 같다. 여섯번째 대멸종이 다가오고 있는데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인류가 손을 놓고 있는다면 반대로 우리의 어리석음과 무능력을 보여주는 일일것이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몇 십년, 몇 백년 후 지구는 어떻게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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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gest

박영선 목사님의 '하나님의 설복'을 정말 감명깊게 읽고서 그 분의 다른 책도 찾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설복'보다는 더 어려운 책이었다. '하나님의 설복'이 이제 막 구원에 관심 갖게 된 사람, 이제 막 구원을 받은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면 믿음의 본질은 구체적으로 성화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책이다. 믿음이란 무엇인지, 무엇을 믿는 것인지,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삶이 변화되는지가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신앙생활에 대해 이렇게 실제적으로 다루는 책을 좋아하는데 목사님의 책은 그런 점에서 몇 번이든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읽으며 내 삶에 한 가지 적용해야 할 점은 내가 아는 지식으로 나의 유익을 위해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이 유익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내게만 유익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지 않는다면 그 지식이 있는 것으로 자랑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내가 아는 척을 하기 전에 이 것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겠다.

믿음의 본질

박영선 지음
무근검(남포교회출판부)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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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MSG라고 알려져 있는 글루탐산나트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치면서 단백질과 미생물 지구의 전반적인 질소 순환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보통 숲을 조망하다가 나무를 보고 나뭇잎을 보는 연역적 방법으로 전술하는 책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거꾸로 나뭇잎에서 시작하여 숲을 보는 귀납적 방법으로 풀어간다. 글루탐산이라는 것이 아미노산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인간에게 필수적이면서도 또한 굉장히 흔한 아미노산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감칠맛을 내기 위해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인공감미료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먹는 멸치, 다시마, 버섯 등에 이미 있는 물질이고 물에 잘 녹게하기 위해 나트륨을 첨가한 것 뿐이기 때문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학적 공정이 들어간 것은 나트륨을 첨가한 과정 뿐인데 경쟁사 마케팅으로 인해 오해가 쌓였다는 것이다. 나는 요리를 즐겨하지만 미원은 써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맛소금도 굉장히 절제하며 쓰는 중인데 필요할 때 적절히 쓰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까지의 생활 습관과 인식이 바로 바뀌진 않겠지만 과하게 경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 몸의 만능일꾼, 글루탐산 =MSG를 훌쩍 뛰어넘는 아미노산, 단백질, 생명현상 이야기 /Glutamic acid

최낙언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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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뇌과학에 지대한 관심이 생겨서 틈틈히 관련 책을 찾아서 읽는 중이다. 좋아하는 출판사 중 하나인 힉스에서 일반인을 위한 뇌과학 분야 신간이 나와서 고대하며 읽게 되었다. 삶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뇌과학은 어떤 도움이 될까? 저자는 뇌를 아는 것이 나를 아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왜 우울한지,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억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등을 뇌의 관점에서 설명해준다. 뇌과학의 최신의 전문 지식을 전달하면서 에세이 같은 느낌이라 뇌과학 입문서로도 가볍게 읽기 좋은 책 같다.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것은 각 사람마다 내제된 유전자에 따라 약의 효과가 달라진다는 것, 언어가 없는 -의사소통은 하더라도- 동물은 복잡한 사고를 하지 못한다는 것, 인간의 뇌를 비롯한 신체가 사실 그리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 등이었다. 특히 인간은 뇌의 실제 성능의 10%만 쓰고 있다고 하는데 저자는 "인간의 신체가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그다지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지금까지 생각했던 사고가 전환되는 기분이 들었다. 뇌를 더 많이 쓰기 위해서는 우리의 신체(몸) 자체가 더 성능이 좋아져야 한다는 말이니 말이다.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이케가야 유지 지음
힉스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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