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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큰글자도서)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문미순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이야기가 뒤로 진행될수록 더 답답해지는 상황
끝없이 추락하는 삶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나아가려는 주인공들을 응원하기도 하지만
도덕적으로 저러면 안되는거야 라며 내맘 한구석엔 계속 불편함이 자리잡고 있다
오랜간병으로 힘들었을 주인공들의 어려움과 두려움은 지금의 나는 공감보다 짐작만 할수있지만 그래도 무사히 나머지 삶을 살아내기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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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때 할수 있는 고민을 하며 인간이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는거라 결론을 내린 준경은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쌍둥이형 준희가 준경을 구해낸다.
그후 사계절동안 준경이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초반부터 지루함 하나 없이 집중이 잘되고 유머러스하기까지 하며 흡입력있는 이야기로 순식간에 다 보게됐다
후반부 이야기에선 눈물을 흘리며 너무 속상해하며 읽었지만 준경의 미래는 삶의 의미를 잘 찾아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스무 살부터의 인생은 돌아갈 수 있는 기회와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몇 번도 기회를 만들 수 있지
하지만 10대 시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인생에 딱 한 번. 오직 그때 그 순간뿐이야. 고3이 싫다고 다시 고1이 될 수 없고, 나이가 같은 친구들끼리 같은 추억과 같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오직 그때뿐이지.
그래서 소중한 거야 소년기가. 한 번 지나가면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절… 그러니 사랑해 줘, 너의 시절을 "

- 소년기 중 헤라가 준경에게 해준말

책을 보면서 제일 공감했던 부분이다.
나의 아이들도 지금 현재 10대시절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낼수있기를 기도해본다.

소년기

안채윤 지음
안김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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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한복판에서 눈을 떴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 주인공이 차츰차츰 기억을 되찾으며 본인이 거기에 가있는 이유를 찾고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그 과정에서 만난 외계생명체와의 우정이야기이다.

미지의 생명체 아스트로파지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같은 이유로 본인들의 행성을 구하러 온 에리디언인 로키와의 만남은 정말 흥미진진했고 둘의 우정은 정말 책을 놓을수 없게끔 만든다.

초반 좀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어 책을 한번 읽다가 말았는데 몇달지나 다시 읽으며 로키를 만난후부터는 금새 보게된거같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상상해서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수 있는지 그저 신기할뿐...

작가의 이력을 보니 10대부터 미국국립연구소에서 일하며 천재라고 불렸다고 하니 책에 나오는 과학적 지식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었어... 본인이 잘 아는 과학을 소설로 만들어내는 천재...진짜 너무 멋있다.

영화 마션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앤디위어의 우주이야기 아르테미스도 읽어봐야겠다.

현재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를 촬영중이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기대된다. 개봉하면 바로 봐야지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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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폐가를 매매한 주인공이 그집에서 발견한 편지의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1950년에 시를 쓰는 구자윤이 오랫동안 연모한 수희에게 쓴 사랑의 편지 217통이 폐가의 외양간 바닥아래 방공호에서 발견된다.
주인공인 태인은 발견된 편지와 사진을 바탕으로 자윤과 수희를 찾아가는데 그 과정에서 어린시절 본인의 트라우마와 상처도 치유를 받는다.
수희도 고단했던 삶에서 비록 알지도 못했던 사람이지만 본인에 대한 연모로 아름다운 편지를 남겨준 자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다.
이야기의 안타까움속에 지금과는 다른 감성이 있는 손편지와 상대를 존중하며 아름답게 구사하는 한글편지가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
연애시절 남편과 손편지를 주고받았던 기억도 나고 따뜻함과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를 만났다.

서촌의 기억

안채윤 지음
안김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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