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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 (팀 보울러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속삭임의 바다

팀 보울러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모라 섬에 사는 소녀 헤티가 섬으로 떠내려온 한 노파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섬사람들이 고립되어 살아서 그런지 낯선 이에게 굉장히 적대적인 면이 익숙했다. 자신들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하는 현상은 비단 책 속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내가 만약 헤티의 입장이었다면, 기이하게 죽지 않고 살아서 떠내려온 한 노파를 너그러이 받아줄 수 있을까?

읽으면서 소중한 인연들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했다. 모두가 날 거부할 때 굳건히 나를 받아준 소중한 사람들.

오늘 밤 잠들기 전에 손 편지 한번 읽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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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AI 트루스 게시물 이미지
이 책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시대를 배경으로, AI가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탐구한다.

저자는 여러 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AI의 현황을 설명하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특히, AI가 실제로 우리의 생활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AI의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도전 과제를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미 세상에 나와버린 인공지능.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라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에 대한 통찰과 예측이 가득한 이 책을 인공지능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AI 트루스

임백준 지음
한빛미디어 펴냄

읽었어요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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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나르시스의 반란 게시물 이미지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복제 인간을 만들면서까지 자신을 사랑하려 한 유진의 이야기다.

나르시시스트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고 한다. 유진이 이렇게 괴물이 되어버린 것은 안타깝지만 예견된 것이라 더 슬프다.

자신을 사랑해서 주변에 끼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아마 유진 자신만이 알 것이다.

이런 유진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피해자 중 한 사람인 준은 삶이 너무나 기구하다. 어느 하나 본인이 선택한 것이 없다.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뉜 이분법적인 작품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모두가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모순이 떠오르는 작품이었다.

나르시스의 반란

방주 지음
큰집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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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게시물 이미지
지방대 문예 창작과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로 삶을 전전하는 주인공 혜정이의 이야기.

그저 소설을 좋아할 뿐인데 이렇게 삶이 고단하다니. 하긴 혜정이는 이런 삶조차 무던하게 받아들였을까? 그럴만한 사람인 것 같긴 한데...

나는 이런 극사실주의 책들이 참 슬프다.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 내 머릿속에 꽂혀서.

혜정이가 결국 가고자 하는 길이 어딘지 짐작할 수 없었지만, 하고픈 게 많았던 중학교 시절처럼 당차게 걸어나갔으면 좋겠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광화문글방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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