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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끝까지 읽으니 마음이 짠하다. 글을 읽고 쓰는데 미진한 어린이가 처음으로 자기를 인정하고 아껴주던 박선생, 늦게 태어나 예뻐하고 자기를 잘 딸랐던 여동생을 잃은 상실감.
책은 1977녀부터 1981년까지 시간적으로 일어나는 우리네 서민적인 얘기. 고부간 갈등 부부간 갈등이 어린이의 입장에서 견딜수 없겠지만 주인공은 어린이가 어린이 같지 않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마지막엔 너루너미로 같이 할머니와 살자고 하며 끝내 할머니까지 아우르는 소년의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다.
'세상을 편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맞춰서 좀 더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다른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글이 마음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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