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다양한 조직들(가족, 학교, 회사, 군대, 동아리, 교회 등)에서 구성원들과의 업무 의사소통에 큰 고민이 있었다. 그 고민은 바로 ’이 조직에서는 과연 의견을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가?’라는 점이다. 그리고 2017년 HBsmith 창업 이후에는 ’임직원들이 과연 의견을 마음껏 말하고 있는가?’라는 고민이 추가되었다.
책 ‘두려움 없는 조직’에서는 조직 내 ‘심리적 안정감’ 구축을 통해 구성원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리적 안정감이란 타당한 의견 제시와 충분히 검토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조직문화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과 도전이 활성화되면,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결과적으로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조직 리더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는 세 가지 방법(토대 만들기, 참여 유도하기, 생산적으로 반응하기)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반성하고 고칠 부분들을 느꼈다. 나처럼 조직 내 의사소통에 고민이 있는 리더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두려움 없는 조직
에이미 에드먼슨 지음
다산북스 펴냄
읽었어요
1
최근 읽은 영업 책들이 특정 분야를 깊게 파고들었다면, ‘더 모델’은 마치 대학교의 전공 101번 과목 교재와도 같았다. 즉, B2B IT 솔루션(SaaS) 영업 프로세스와 팀 구축의 시작부터 성과 측정, 관리, 평가, 채용, 리더십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저자는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수하기 쉬운 부분까지 미리 짚어주어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인상적인 점 중 하나는 방대한 주제를 세분화하여 각 요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요소 간의 연계를 어떻게 할지 설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수익 모델(파이프라인)’을 ‘마케팅’, ‘인사이드 세일즈’, ‘영업’, ‘커스터머 석세스’로 분해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는 개발자인 나에게 익숙한 CI/CD 파이프라인을 분석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경영자와 매니저와의 일화들은 매우 흥미로웠으며, 많은 참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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