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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안는 것

오야마 준코 지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힐링 소설인가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흡입력이 있고 좋았다.
각 단편처럼 구성되어 있지만 하나의 작품 처럼 이어지는 연작 단편집의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깊게 이야기를 풀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지만, 고양이니까 모든 것이 용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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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과 맞닿아 있는 미스터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틱하고 스릴 넘치고 이런 일은 없지만, 묘한 미스터리가 스며들어 있는 리얼한 감각. 건축을 비롯한 자세한 묘사들이 그 현실성을 더욱 부각한다.
다만 이야기의 흥미 자체로 본다면 마지막 종장을 위해 초중반부를 견뎌야한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 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다가, 종장에 이르러 급작스러운 희망찬 전개구성은 취해있던 현실성을 지우고 픽션임을 깨닫게 한다.
구관조라는 복선은 좋았지만, 결말 전개에 있어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빛의 현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지음
검은숲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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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현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지음
검은숲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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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의 모임이라는 묘한 공통점 아래서 벌어지는 단편들.
<북관의 죄인>, <다마노 이스즈의 명예>처럼 번뜩이고 감탄이 나오는 작품들은 좋았지만, 정작 챡의 제목을 상징하는 단편은 기대치를 끌어올리다가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는 느낌이라 조금 아쉽다.
짧게 미스터리를 체험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덧없는 양들의 축연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엘릭시르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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