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7-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개념을 알게 된 후 오랜만에 천체물리학에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된 교과서 격인책.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책을 다시 읽게 되었고 2024년 목표를 한 달에 최소 2권 이상씩 읽자고 결심하고 어플도 설치함. 칼 세이건이라는 천체학자는 천체학의 대중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보이저호의 카메라를 지구로 돌리고, 지구를 관찰하게 하자는 의견을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관철시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보이저 1호가 촬영하게 한 인물. 하지만 역사, 철학, 수학 등 다양한 방면에 박학다식 한 학자였던 것 같다. 어려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능력도 있음. 본인이 아는것과 아는것을 잘 가르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데, 재미있게 천체학에 깊은 지식 없이도 중학교 수준의 지식만 있어도 읽는데 큰 무리는 없는걸로 봐서는 대단한 사람임. 생물학 전공이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너무 안 높지만, 개인적 관점에서 재밌는 챕터, 노잼챕터가 번갈아 나와서 힘들었다 ㅜ
우주가 인간에게 맞춰져서 행운이라는 오만한 관점이 아닌, 지구의 환경에 맞춰 생기고 진화한다는 현실적인 관점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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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24.03.10
살아 온 배경이 너무 다른 세 여성 캐릭터가 나온다. 답답해하고 성장하길 원하는 요코-요시, 자기연민에 휩쌓인 스즈, 질투와 열등감에 사로잡힌 쇼케이. 성장하기 위한 배경과 준비물, 캐릭터 설명이 상권의 주요 전반을 아우름. 시간대를 다르게 늘려서 한 지점으로 만나기까지 놀란 감독의 영화 됭케르크처럼 전개되는듯한 느낌을 받음. 준비물은 갖춰져 톱니바퀴는 맞물려지고, 이제 하권에서 맞물린 톱니바퀴들이 움직여 경동국을 구동시킬듯. 세 여성들 외에도 경동국을 이끌어갈 재목들이 나올 듯. 크게는 경국 성장기가 될 듯. 안주국 근처는 다들 파국이고, 연왕이 한 ‘유능한 신하들이 운영한다. 처음 사람을 뽑는게 힘들다.’ 는 말이 인상적. 그래서 직전 시리즈가 초창기 안주국의 연왕과 엔키, 세 신하, 그리고 연왕과 앤키를 성장시키고 경계하고 스스로 돌아보게 만드는 캐릭터들이 나온 -동의 해신, 서의 창해 였던 듯. 순서대로 읽는게 중요!(하권 먼저 90쪽까지 읽다가 ISBN 확인 하고 반납 후 읽기 정지하고 상권 대여 후 다 읽음. 난 똥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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