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7-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개념을 알게 된 후 오랜만에 천체물리학에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된 교과서 격인책.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책을 다시 읽게 되었고 2024년 목표를 한 달에 최소 2권 이상씩 읽자고 결심하고 어플도 설치함. 칼 세이건이라는 천체학자는 천체학의 대중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보이저호의 카메라를 지구로 돌리고, 지구를 관찰하게 하자는 의견을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관철시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보이저 1호가 촬영하게 한 인물. 하지만 역사, 철학, 수학 등 다양한 방면에 박학다식 한 학자였던 것 같다. 어려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능력도 있음. 본인이 아는것과 아는것을 잘 가르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데, 재미있게 천체학에 깊은 지식 없이도 중학교 수준의 지식만 있어도 읽는데 큰 무리는 없는걸로 봐서는 대단한 사람임. 생물학 전공이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너무 안 높지만, 개인적 관점에서 재밌는 챕터, 노잼챕터가 번갈아 나와서 힘들었다 ㅜ
우주가 인간에게 맞춰져서 행운이라는 오만한 관점이 아닌, 지구의 환경에 맞춰 생기고 진화한다는 현실적인 관점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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