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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짐 콜린스 외 1명 지음
흐름출판 펴냄

읽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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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아닌 이상 서평단 신청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흐름출판에서 최근 리더십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고 하여 오랜만에 신청했다. 사실 신청하면서도 큰 기대는 없었는데 이게 웬걸, 전문가의 직강을 밀도 있게 듣고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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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란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하는 법. 왜 리더가 명확한 비전을 바탕으로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 본인부터 일관성 있는 태도로 실천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득한다.
여기서 끝난다면 단순하게 훌륭한 리더가 되는 법을 담은 뻔한 책이 되었을 것이나, 이 책의 탁월함은 이 이후부터 나타난다.
리더십은 리더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나 박력 넘치는 카리스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수행되어야 할 일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하게 만드는 기술’이라 말하며, 회사의 성장은 회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려는 방향(비전)에 공감하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올바른 인재의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기대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조직 차원에서 어떻게 혁신을 만들어 낼지에 대한 내용까지 설명하는, 회사 및 인력 운영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을 담은 바이블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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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일 때 읽었다면 경영학 원론을 다룬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시시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어느 정도 연차가 찬 후에 읽으니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 내려가게 된다. 전혀 반대되는 케이스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라 씁쓸해 지기도 했고... 오랜만에 만난 보석같은 책이라 독서모임 멤버들에게도 추천했다. 계속 옆에 두고 읽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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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사람들이 자기의 행동 여부에 따라서 동료들의 모든 것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료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문화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는 개인의 책임감을 높이고, 팀 전체의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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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속적인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리더는 시간을 알려주는 것에서 시계를 만드는 것으로 전환한다. 시계 제작자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와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 리더십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또한 핵심 가치관을 강화할 구체적인 체재를 마련한다. 그들은 사람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관리한다. 진정한 시계 제작자는 자신의 임기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지도자가 플라이휠을 돌릴 수 있도록 준비한다.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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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발견했던 주요 사항들 가운데 하나는, 10X 기업은 엄청난 양의 생산적인 편집증을 실천한다는 것이다. 10X 기업은 실패한 회사들에 비해서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규율을 갖춘 습관을 통해서 전체 자산 대비 현금의 비율을 매우 높게 유지했다. 회사를 파괴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비하는 것에 집착했으며, 외부에서 충격이 가 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완충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위험을 최대한 파악해서 재난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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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전략을 문서로 작성할 때는 세 쪽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략계획서라면 두툼하고 난해한 문서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일 수 있다. 그러나 난해할 뿐만 아니라 분량이 많기까지 한 문서를 읽을 사람은 없다. 수준이 높은 사람부터 낮은 사람까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전략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 구체적인 전술이나 실천 계획의 분량은 세 쪽을 넘을 수도 있지만 기본 전략은 짧고 선명하며 우아해야 한다(훌륭하게 구성된 몇 개의 문장만으로 전략의 본질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본 전략을 서류로 작성할 때 유용한 접근법은 제품(또는 서비스), 고객(시장 부문), 현금흐름, 인력 및 조직, 인프라라는 다섯 가지 기본 범주를 설정한 다음, 각각의 범주에 전략의 핵심 요소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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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말해서, 가장 건강한 기업은 성장을 하되, 그 성장률이 위대함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쪽으로 작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물어야 할 질문은 이렇다.
“어떻게 하면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설정한 비전에는 어떤 성장률이 가장 잘 맞을까?“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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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번역가 권남희 님이 작업을 위해 스타벅스에 갈 때마다 쓴 2년치 일기를 모아둔 에세이.
나도 이렇게 센스 넘치고 유쾌한 50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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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모으기 위해 늘 텀블러를 이용하고 혀가 떨어질 것만 같은(적어도 내게는 이러함) 당폭탄 시즌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났다.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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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인권위 조사관인 저자가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하나씩 풀어낸다.
어떠한 선입견이나 편견도 다 내려놓은 채 쏟아지는 진정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정을 헤아려야 하는 고된 직업.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으로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저자에게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 나의 편협한 마음을 들여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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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수많은 나의 얼굴 중 어떤 하나를 상황별로 타인에게 드러내듯, 가해자도 그리고 피해자도 수많은 얼굴 중의 하나를 상황에 따라 드러낼 수 있다. 어떤 면모에 기대서 누군가를 절대 그러지 않을 사람, 또는 당연히 그럴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어도 인권을 다루는 일에서만큼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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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죽음이라는 극단적 선택 앞에서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했던 것일까?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왜 거짓말로 대신했을까? 그런 순간에도 남겨질 고양이를 걱정하고 부탁하는 그 애절한 마음이란 무엇일까? 친족을 살해하는 잔인성과 고양이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공존할 수 있는 곳, 그 곳이 인간의 마음일까? (p.98)

어떤 호소의 말들

최은숙 지음
창비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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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리더가 될 혹은 이제 막 리더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꿀팁만 담은 족보같은 책이다. 일을 맡기고 종료하기까지의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를 짤막한 챕터로 쪼개어 두니 이해도 쉽고, 실행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심리적 접근성을 높인다.
일터에 두고 답답할 때마다 찾아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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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불안감을 내려놓고 구성원들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주라는 것이다.
특히 신용과 신뢰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 인상깊다. 신용은 과거에 대한 믿음이고, 신뢰는 미래에 믿음이다. 신용만을 기준으로 삼아 일을 맡긴다면, 가능성이 있는(신용보다는 신뢰가 필요한) 인재가 성장할 기회를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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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맡긴다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뜻일까? 일을 맡기는 것은 단순한 업무 의뢰가 아니다. [중략] 일을 맡기는 것은 팀원과 리더가 책임의 일부를 서로 나누는 것이다. 말하자면 일을 맡긴 팀원과 리더는 협력하는 관계다. [중략]
그러면 리더와 팀원은 어떤 책임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리더에게는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고, 팀원에게는 과정에 대한 책임이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책임은 리더에게 있지만, 중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야 할 책임은 팀원에 게 있다. (p.32~33)

일을 잘 맡기는 기술

모리야 도모타카 지음
센시오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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