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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브 연락 없다

에두아르도 멘도사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외계인이 다른 외계인인 구르브를 찾으러 지구로 온 이야기인데
91년도에 이런 SF소설이라니.
진짜 외계인이 지구인들을 보는 관점이 이럴수 있겠다를
감안하고 읽으니까 제법 웃긴 책이네 🤣🤣🤣
소설에서는 결국 외계인이 지구에 남는데,
근데 이렇게 복잡하고 추하고 모순된 이 지구에서
외계인들은 과연 살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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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집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은 알고 있으면서
내가 어떤 곳에서 살아야 좋은지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고려해야할 것들 때문에 놓친 좋은집이 있었을런지도.
암튼 주택도, 너무 튀는 구조도, 채광 약한 집도 싫다 했는데
책 읽고 나서 이런 편견이 좀 깨졌다.
이래서 책 읽나봐. 편견도 깨주고 시야를 넓혀주니까.

나다운 집 찾기

전명희 지음
파이퍼프레스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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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대체로 진부하지만 그 진부함의 어쩔 수 없음,그 빤함,그 통속,그 속수무책까지 부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인생의 어두운 시기에 생각나는 건 결국 그 어떤 세련도 첨단도 아닌 그런 말들인 듯하다‘고 했다.”(p.41)

다섯 편의 단편소설 모두가 좋았다.
각 소설의 문장도 좋았지만 특히 저 문장이 계속 맴돌았는데,
우리가 사는 삶은 대체로 진부하고
어려운 상황마다 해주고 싶은 말도 사실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래도 그런 말들이 또 우리를 살린다는 것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보니까 안심이 됐다고 해야하나.😀

암튼 음악과 소설이 함께 하니까 너무 좋다, 이 책.
어떤 날이 음악으로, 어떤 장면이 음악으로 기억되는 것처럼
아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이 소설책이 기억될 것 같다.👍

음악소설집

윤성희 외 4명 지음
프란츠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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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지금 그럴 겨를이 없다. 모든 걸 다 해야 한다. 기술도 개발하고 우리의 삶, 일상생활도 바꿔야 한다. 이건 되고, 저건 안 된다고 하지 말자, 그럴 겨를이 없다’(p.29)

저 말이 너무 단호하고 긴급하고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조금 늦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몫을 다하는 일일 것이다.
2030년, 지구 평균온도 1.5도 상승이라는 시나리오를
계속계속 떠 올리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몫을 다하자.

기후, 기회

최재천 외 9명 지음
북트리거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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