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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만능일꾼, 글루탐산 =MSG를 훌쩍 뛰어넘는 아미노산, 단백질, 생명현상 이야기 /Glutamic acid
최낙언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흔히 MSG라고 알려져 있는 글루탐산나트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치면서 단백질과 미생물 지구의 전반적인 질소 순환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보통 숲을 조망하다가 나무를 보고 나뭇잎을 보는 연역적 방법으로 전술하는 책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거꾸로 나뭇잎에서 시작하여 숲을 보는 귀납적 방법으로 풀어간다. 글루탐산이라는 것이 아미노산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인간에게 필수적이면서도 또한 굉장히 흔한 아미노산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감칠맛을 내기 위해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인공감미료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먹는 멸치, 다시마, 버섯 등에 이미 있는 물질이고 물에 잘 녹게하기 위해 나트륨을 첨가한 것 뿐이기 때문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학적 공정이 들어간 것은 나트륨을 첨가한 과정 뿐인데 경쟁사 마케팅으로 인해 오해가 쌓였다는 것이다. 나는 요리를 즐겨하지만 미원은 써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맛소금도 굉장히 절제하며 쓰는 중인데 필요할 때 적절히 쓰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까지의 생활 습관과 인식이 바로 바뀌진 않겠지만 과하게 경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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