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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미드

손보미 지음
제철소 펴냄

놀랍게도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미드를 하나도 보지 않았다. <하우스>는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한 편을 보여주신 적이 있으니, 엄밀히 말하면 한 편을 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미드는 미드를 안 본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세상엔 참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이런 삶의 방식도 있구나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본 미드를 추억하며 읽고, 미드를 안 본 사람이라면 어떤 미드로 입문할지 고민하며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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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 최고. 지루할 새 없이 몰아치듯 읽었다. 추석 특선 영화를 본 것 같다.

완벽한 행운

주영하 지음
다산책방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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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이 책을 나눠 읽으면서 나의 순간을 수집했다. 별 볼일 없게 느껴지던 하루도 의미가 있었다. 누군가의 뒷모습을 떠올려보고,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 보기도 했다. 집 앞 할아버지가 키우는 화단의 꽃이 계절마다 달라진다는 걸 깨닫기도 했다. 순간에 귀를 기울였더니 계절이 넘어가는 게 느껴진다. 매일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김신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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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쭉 읽다가 마지막에 5퍼센트쯤 남았을 때 덮었다. 한참을 뒀다가 오늘 마저 읽었다. 이 기괴한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될까. 너무 사랑해서 그렇게 한다고? 따라올 때부터 이상하더라니만.

사랑의 세계

이희주 (지은이) 지음
스위밍꿀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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