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승범의 성장 소설.
물질적인 것만을 좇던 한의사 승범이 뇌물 수여와 폭행한 혐의로 다니던 병원에서 잘리게 되고, 한적한 지방으로 내려가 개업을 하게 된다.
개업한 지 한참 됐지만 파리만 날려 망하기 직전인 그때, 맞은편 한약방은 환자들로 꽉 찬 걸 발견한다. 한약방은 낮에는 사람 환자를, 밤에는 귀신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귀신 환자를 돌보면 귀신 환자는 낮에 10명의 사람 환자를 한약방에 데려다주고 있었기에, 한약방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승범 또한 다행인지 불행인지 귀신을 볼 수 있었고, 그 때부터 승범은 한약방 환자 뺏기를 시작한다.
얄미운 승범이었지만 점차 내적으로 성장하고, 한약사 수정과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보는 것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다.
수상한 한의원
배명은 지음
텍스티(TXTY)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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