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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의 표지 이미지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차곡차곡 쌓을 때 형성되는 견고한 대인관계,
온전하게 나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
그 경험을 통해 얻는 성취감과 성장.
무엇을 이루려면 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
요즘은 긴 시간은 비효율적이라고 여겨지는것 같다.
하루가 빠르게 변하는 많은 영상이나 sns가 버겁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는 어른들도 버거운데 아이들은 어떨까.
책에선 우울과 불안한 아이들을 위한 해결책으로
스마트폰 금지,sns 사용금지 등이 제시됐는데
사실 이게 쉽지가 않다는 건 누구나 다 아니까 이거 참..😅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어떤 것이 유해한지, 유익한지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알려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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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대체로 진부하지만 그 진부함의 어쩔 수 없음,그 빤함,그 통속,그 속수무책까지 부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인생의 어두운 시기에 생각나는 건 결국 그 어떤 세련도 첨단도 아닌 그런 말들인 듯하다‘고 했다.”(p.41)

다섯 편의 단편소설 모두가 좋았다.
각 소설의 문장도 좋았지만 특히 저 문장이 계속 맴돌았는데,
우리가 사는 삶은 대체로 진부하고
어려운 상황마다 해주고 싶은 말도 사실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래도 그런 말들이 또 우리를 살린다는 것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보니까 안심이 됐다고 해야하나.😀

암튼 음악과 소설이 함께 하니까 너무 좋다, 이 책.
어떤 날이 음악으로, 어떤 장면이 음악으로 기억되는 것처럼
아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이 소설책이 기억될 것 같다.👍

음악소설집

윤성희 외 4명 지음
프란츠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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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럴 겨를이 없다. 모든 걸 다 해야 한다. 기술도 개발하고 우리의 삶, 일상생활도 바꿔야 한다. 이건 되고, 저건 안 된다고 하지 말자, 그럴 겨를이 없다’(p.29)

저 말이 너무 단호하고 긴급하고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조금 늦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몫을 다하는 일일 것이다.
2030년, 지구 평균온도 1.5도 상승이라는 시나리오를
계속계속 떠 올리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몫을 다하자.

기후, 기회

최재천 외 9명 지음
북트리거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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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 유년이 시절이라는 것. 유년은 시절이 아니다. 어느 곳에서 멈추거나 끝나지 않는다. 돌아온다. 지나갔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 컸다고 착각하는 틈을 비집고 돌아와 현재를 헤집어놓는다. 사랑에, 이별에, 지속되는 모든 생활에, 지리멸렬과 환멸로 치환되는 그 모든 숨에 유년에 박혀 있다. 어른의 행동? 그건 유년의 그림자, 유년의 오장육부에 지나지 않는다.’(p.80)

시인의 소설은 이런거구나.
은유를 가득 머금은 문장이 너무 좋았다.
좋았던 문장들은 많았는데 특히 저 위에 문장들이 좋았다.
빛일수도 어둠일수도 있었던 유년시절이
돌고 또 돌아 현재의 나에게 닿는다는 말이.
현재를 헤집어놓더라도 그림자처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그렇게 유년의 옷을 입고 오늘도 한걸음만 가야지.

여름과 루비

박연준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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