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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신곡 (인간의 손으로 만든 동물의 지옥)의 표지 이미지

동물신곡

채희경 지음
동그람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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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easything

시대극이니 만큼 큼지막한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본다는 것은 무척 가슴아프지만 그 일들이 사실이었다는 것만으로 더이상 종이 안에 갇힌 소설의 느낌이 아니다.
옥희, 연화, 은실, 예단, 정호, 한철, 심지어 이토나 야마다, 하야시까지도 이 책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어느 이 하나도 안타까운 일을 가지지 않은 자가 없다. (근데 한철이 아…이새낀 좀;; 어쩐지 대학 졸업하고 자기 힘으로 다 해냇다 ㅇㅈㄹ할때부터 쎄했음)
버림받아도 미워해도 그래도 딛고 일어서 다시 사랑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가도 이해된다.
사카모토 류이치 괴물 앨범과 들으면 좋다.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다산책방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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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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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안님의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 줘 게시물 이미지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 줘

배리 존스버그 지음
나무생각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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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easything

끝내준다!!!!! 이거다, 이책이다!
오늘 '만약 고교 야구부 여자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완독 했는데 야구 좋아하는 사람에게 진짜진짜 강추합니다!! 초반에는 좀 지루하고 이거 작가가 야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그냥 경영책이랑 엮어보려고 무리해서 쓴 책 아냐? 싶을 정도로 너무 순탄하게 흘러가서 왜 재밌다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전개가 될수록 그간 쌓아왔던 경영 빌드업이 너무 말이 되게 책 내용전체를 관통하면서 또 마지막에 야구 게임에 관한 해설과 갈등을 추가함으로써 읽는 재미를 더 해서 정말 읽다가 소름이 살짝 돋았어. 수미상관 복선 지렸고 또 어떻게 보면 엮기 어려운 경영과 스포츠를 유연하게 엮어줌으로써 서로 완전 달라보이는 분야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구나 라는 깨달음도 주고 여러모로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읽어봐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해. 그렇게 긴 책은 아닌데 정말 술술 읽히거든?? 당장 이것 먼저 읽어보길 추천해. 처음에는 서술방식이 시간에 따라 주저리주저리 읊어주는거고 사소한 감정선같은것들은 거의 배제하고 이야기해줘서 진행이 깔끔하고 매끄러운데 후반부에는 살짝의 픽션이 더해져서 흥미를 가중시켜서 진짜… 일본 문학에는 낭만이 있다는 말이 절로 나옴!! 이 책을 완독하면 이해하게 될 구절을 적고갈게

아아, 저렇게 크게 휘두르면 칠 수 없어. 노리는 공을 더 좁혀야 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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