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 팔로우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문미순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246. 그러니 우린 손을 잡아야 해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눈을 맞춰야 해
가끔은 너무 익숙해져버린
서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백예린,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0

미리님의 다른 게시물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233. 준성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이 마음에 서 떠나지 않았다. 아버지가 술에 취하면 늘 하는 말이 있었다.

“ 이것도 한 인생인 거야. “

그 말을 들을 때면 준성은 아버지가 세상에 태어나 눈에 띄게 이룬 것도 없고, 자랑할 만한 것도 없어 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 보잘것없는 인생에 대한 변명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에게도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훈계를 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고 여겼다. 아버지는 그렇게 보잘것없어 보이는 당신의 삶을 조용히 홀로 삭이다 부지불식간에 가셨다.

이제 준성은 아버지의 말이 다르게 다가왔다. 아버지가 살아낸 인생은 그것대로 하나의 인생이니, 너도 네 삶을 네 스스로 짊어지고 살아가라는 의미로. ✔️화려하지 않아도, 드러낼 만한 인생이 아니어도 모든 삶은 그대로 하나의 인생이니까.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문미순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1개월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79. 주위 사람들이 가끔 비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이런 비합리적이고 자기 조직적인 과정들이 인간 사유의 핵심이라고 확신했다.

큐리어스

데이비드 M. 버스 외 1명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읽고있어요
1개월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89.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외부의 소리와 사회적 소음에 귀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나‘를 알고, ’나' 를 바라보는 아이의 목소리에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마음이 원하는 일을 하지 않고, 머리로 판단하는 일상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목소리에 반응할 때 우리의 가슴은 뛰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의도와 나의 의지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치감은 공명을 일으켜 증폭됩니다. 나의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렘을 전달합니다. 설렘은 좋은 느낌이 되어 나를 생각하게 하고 행동하게 합니다. 아이의 의도는 영감과 직감의 형태로 생각을 만듭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창의적 사고가 떠오릅니다. 이 생각이 행동으로 연결될 때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전달된 느낌이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느낌이 바이브입니다.

92.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차이를 아시나요? 선천적 부자가 아닌, 후천적 부자의 경우는 더욱 확실합니다. 바로 ✔️느낌입니다. 부자는 부자의 느낌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가난의 느낌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의 바이브가 그를 감싸고 있고, 가난한 사람은 결핍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바이브를 지니며 살고 있습니다.

바이브는 나와 남에게 전달되는 느낌을 말합니다. 느낌은 두 가지밖에 없죠.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입니다. 그 느낌은 나에게 전달되어 다양한 감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긍정의 감정, 부정의 감정, 또는 알 수 없는 감정을 일으킵니다. 기쁘고, 즐겁고, 환호하고, 행복해합니다. 반면 슬프고, 화나고, 무섭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바이브는 우리 감정의 출발선입니다. 느낌이 구체화될 때 감정이 됩니다.

더 바이브

이하영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읽고있어요
1개월 전
0

미리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