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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어요
처음엔 사람좋아 인간의 50%정도가 투영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읽다가, 점점 저자가 무서워지다가,, 고양이 두마리를 데리고 제주도에 가구 제작을 배우러 2주간 간다고,,?에서 무모함에 몸서리치다가,, 가족관계 부분에서는 외면해보고싶어져버리기,,,,,
아무튼 시리즈는 해당 주제에 대한 소소하고 긍정적인 작가의 가치관을 훔쳐 읽으면서 피식하는 맛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편은 처음으로 반만 읽고 덮을걸 하고 후회했다.
딱 절반까지는 좋았다. 서라는 친구를 다룬 부분을 보고는 잠수절교를 당한 K언니가 생각나서 그 언니를 다시 보게 되는 날 이 책을 사들고가서 그 부분을 표시해서 선물해야지. 그녀는 힘들어하겠지만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정해야지. 하고 다짐했다. 스투키라는 친구가 갖고싶다. 온전히 기대고 기댐을 나누는 사이.
“너 나랑 친구할래?” 같은 말을 편히 나눌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다.
가장 친한 친구 그룹이 와해된지 벌써 4개월이 지나간다. 허전함을 나만 느끼는 것 같아서 아주아주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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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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