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 지음
부크럼 펴냄
가끔 한 번씩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나 뒤를 돌아볼 때가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다시 돌아가면 됩니다.
인생에서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되돌아가는 건 없지만 실패한 경험은 노하우로 자리 잡습니다.
제대로 선택을 했는지 불안할 때, 책임 여부를 묻지 않고 누군가의 지지가 필요할 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럴 땐 이 책!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 에세이 책입니다.
정영욱 작가님은 주식회사 부크럼의 대표로 대표작으로 <편지할게요>, <나를 사랑하는 연습>,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가 있고 스테디셀러 에세이 작가입니다.
<<당신의 앎을 응원하듯, 당신의 쉼 또한 응원하겠습니다.>
출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 39페이지
'돈'이라는 수단을 벌기 위해 쉼보다는 고통 쪽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자기 합리화를 하며 가장 힘들게 하고 있는 건 나 자신이라는 생각에 미안함이 커집니다.
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흔한 말이지만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말로 다가옵니다.
<<우린 불행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에서 멀어지는 사람들이기에 자꾸 두렵고 겁이 나는 것이다.>>
출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 58페이지
행복해지기 위해 물질적인 걸 쫓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유한한 시간은 흘러가고, 추억할 거리는 없어지고 옳은 선택이 맞나 행복으로 가는 길이 맞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선택이 행복에서 멀어지는 선택이라면 이 순간을 이 선택을 재고해야겠습니다.
<<언제까지고 무너지지 않을 사람아. 오늘도 잘 견뎌 내었다. 그거면 되었다.>>
출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 68페이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이 책에 다 적혀있었습니다.
타인에겐 흔한 말이 스스로에겐 가장 박한 말입니다.
에세이를 통해 마음이 힐링 됨을 느끼며 여러 번 반복해서 곱씹어 봅니다.
<<상대가 용서할 수 없는 실수를 했다면 놓아줘라. 어차피 그 잘못,다시 반복될 것이다.>>
출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 107페이지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 사람이 없는 미래를 상상하기조차 어려워 억지로 안고 가려 했습니다.
얼마 가지 못가 어긋나버린 관계는 결국 끝을 맺게 되었고, 더 큰 상처로 남게 되었습니다.
상처를 주는 건 그 사람의 '몫' 상처를 받는 건 나의 '몫' 고정 값으로 굳혀진 순간 관계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사람을, 사랑을 멀리하게 됩니다.
언젠가 이 문을 열 날이 오길 바라면서.
<<내 마음을 보여 준 순간 나를 가장 따뜻하게 감싸 주는 사람이자,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사람이 생겨요.>>
출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 198페이지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를 알게 되고 마음을 열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고 이별을 하게 되고 상처를 입게 되고 슬픔을 알게 되고 사람을 알게 된다는 건 어른이 되는 확실한 길.
정영욱 에세이스트의 글은 치유와 힐링을 줍니다.
책을 읽는 이유가 이것을 위한 게 아니었나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자극적인 소설만 쫓던 제가 시, 에세이 등에 눈길을
돌리게 된 건 많이 지쳐있었다는 걸 증빙하는 자료 같단 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나라는 사람과 가장 가까우면서 나라는 사람을 가장 몰랐던 나에게 서평단이라는 좋은 기회로 이 책을 만나게 해준
출판사 (주)부크럼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상,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출판사 (주)부크럼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0
미소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