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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지음
열린책들 펴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심판 ⚖️
희곡을 읽는 건 처음이라 조금 낯설었지만 어렵지 않은 내용과 재밌고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금방 읽은 책
자신의 죽음의 순간을 보고 내 삶에 대한 심판에 참여한다는 점이 독특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성에 대한 편견, 결혼의 실체, 법조계와 의료계의 문제점 등의 사회문제를 작가의 방식대로 꼬집어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었지만 그걸 가볍게 풀어내 독자들이 직시하게끔 하는 거 같아 한편으로 놀랍기도 했다. 현실에서는 중요한 것들이 천상 법정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미련하게 비치는 게 씁쓸했고 나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재판의 기준이 나올수록 반박하면서 더 몰입감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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