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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달
하타노 도모미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이번에 소개할 책은
연인에서 스토커로 변질된
잘못된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이럴 땐 이 책!
지지 않는 달
저자 하타노 도모미입니다.
지지 않는 달
소개를 시작합니다.
가와구치 선생은
다세대주택 이층에
살고 있습니다.
가와구치 선생의 근무지는
후쿠후쿠도 마사지숍으로
집에서 자전거로 십 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녀는 현재 마사지사로
취직해서 근무 중입니다.
직장에는 그녀 외에
원장, 부원장 그리고
이케다 선생과
접수 직원 기자키 씨,
아르바이트 생들이 있었습니다.
가와구치 선생에게
마사지를 받으러 오는 손님 중
마쓰바라 씨가 있었습니다.
동갑내기인 기자키 씨는
가와구치의 스물여덟 번째 생일날
만나는 사람이 없다는 그녀에게
마쓰바라 씨에 대해 운을 뗍니다.
마쓰바라 씨는 대형 출판사에서
문예지 편집하는
일을 하는 손님으로
가와구치의 고정 손님입니다.
마쓰바라 씨의 나이는
서른하나였습니다.
가와구치는 기자키로부터
이케다 선생이 본인을
좋아한다는 얘길 듣게 됩니다.
한편, 생일이 있고 얼마 후
마쓰바라 씨는 가와구치에게
생일선물과 함께 본인의 연락처를
전달해 옵니다.
둘은 만나서 첫 데이트를 하게 되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가와구치는 마쓰바라에게
고령자 스토커한테 당해
전 직장을 그만뒀다고 말을 합니다.
마쓰바라 씨는 가와구치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왔고
둘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기로 합의 봅니다.
하지만 마쓰바라는
남달랐습니다.
마쓰바라 집에 와서
처음으로 요리해 준
가와구치의 요리를 보고
마쓰바라는 단출한 메뉴로 인해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가와구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차가운 한마디였습니다.
<<"꼬박꼬박 말대답 안 했으면 좋겠는데.">>
출처 지지 않는 달 59페이지
마쓰바라 씨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듯 말하는
가와구치를 초장에
잡아야겠다 느꼈습니다.
마쓰바라는 가와구치를
통제하려 했습니다.
남자관계 또한 다 정리하려 했고
직장 동료와의 단순 식사 약속도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가와구치는 식사를 하지 않고
그냥 간다고 했고
마쓰바라는 그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와구치는 마쓰바라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그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가와구치는 마쓰바라에게
쏟아지는 연락이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 생각했고
언젠가 멈출 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마쓰바라는 이별을
납득하지 않았고
가와구치의 요청에도
열쇠를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마쓰바라는 가와구치와
헤어진 뒤에도 여벌의 열쇠로
그녀의 집을 드나들었고
그녀가 남자와 있는 걸
목격한 순간 한 가지 벌을 주기로
마음먹고 행동에 옮깁니다.
이후의 내용은 지지 않는 달 책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지지 않는 달이란 책은
스토킹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인 줄 알았으나
사귀고 보니 그의 모습은
보이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자신을 통제하려고 들었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가와구치가
너무 답답하게 다가왔습니다.
본인의 탓도 어느 정도 있다고 하며
마쓰바라를 정확하게
딱 끊지 못하는 모습도
누가 봐도 가스라이팅인데
그걸 못 느끼는 것도
속이 터질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도
과거에는 잘 쓰이지 않았던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3자의 입장에선
남의 문제가 정확하게 보이지만
당사자의 입장이 된다면
문제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도,
스토킹 피해를 받는 것도,
책임은 주는 사람의 몫이지,
받는 사람의 몫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가스라이팅 및
스토킹 행동을 했던 마쓰바라는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피해자를 걱정하고
피해자를 위하는 사람은
본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쓰바라의 행동을 보고
"잠깐, 뭔가 이상한데?"
"왜 저래"
"와.. 무섭다"
감탄사를 연거푸 내뱉으며
책을 읽었습니다.
거북한 소재이지만
작가님의 내용 전개는
책을 손에서 뗄 수 없게 했습니다.
👍
불안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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