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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북로드 펴냄

어우 오랜만에 술술 넘길 수 있는 소설이다. 이 멈출 수 없는 전개 덕에 티비와 유튜브 대신 지하철에서도 소파에서도 침대에서도 책을 잡았다.
사회적 지위가 인간의 성품에 대한 편견을 만든다는 생각도 끊임없이 든다. 스스로를 위해 덮는걸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친다면 정말 막막할 것 같기도 하다 냐하하..
기욤뮈소의 책 같기도 하다. 조금 더 두껍고 독일이 배경인? 아조씨 다음 신간 언제인가요...!
상반기 때 독서에 크게 소홀했다는 걸 깨닫고 다시 책을 읽어보자 마음을 다잡았다. 이렇게 소프트한 시작을 했으니 난 잘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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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김영하 작가의 SF 장편 그런데 거기에 철학을 곁들인...! 정말 넘어가지 아니할 수 없다.
뻔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다룬 책인가 싶었는데 인간이 로봇을 창조할때의 윤리를 넘어서 존재의 이유,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할 기준, 우주에 대한 가치관 등등 생각해볼 부분이 참 많다.
독서모임 책으로 참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지독한 N이 하는 발제가 기대된다.

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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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아픔, 특히 상실의 슬픔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모든 편들이 나를 울렸다. 저릿한 고통이 전이되는 기분이다.

갑자기 아이를 잃고 망가진 채 살아가는 부부,
우연히 만난 첫 친구 노견을 위해 주머니 돈을 털어쓰려고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 소년,
생계를 꾸려나가다 동경하던 동료 교수로부터 쎄한 요구를 계속 받는 시간강사,
남편을 잃고 혼자 남겨진 부인.

겨울에 읽기 좋은 소설이었다. 밖은 소란스럽고 뜨거운 여름일지라도 이들의 어두운 겨울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가슴속에 품고있는 겨울이 하나씩 있는 것 같아서,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쩌면 가면을 쓰고 있을 사람들을 보면서 묘한 상상에 빠지곤 하게 되었다.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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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미국 자기계발서란...
요즘 일하면서 발전적인 마인드가 좀 사라진 것 같아서 유튜브/인스타에서 추천으로 저장했다가 읽었는데
열정만수르 저자한테 기가 쏙 빨려버렸다,,,
손이 잘 안가서 한 100쪽 좀 못읽을때까지 휙휙 넘기면서 읽다가 고대로 도서관에 반납 완,,,

10배의 법칙

그랜트 카돈 지음
부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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