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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2024. 07. 11.
생각보다 지1, 지2, 물1, 화1/2 정도의 기본적인 고등학교 과학 내용이라 약간 기대한 것보다는 아쉬웠지만 오히려 쓱쓱 이해되어 좋기도 했음. 저자는 1980년에 이 책을 썼고, 그 사이에 엄청난 새로운 사실들과 미처 몰랐던 오류들이 발견됐다. 말도 안 되게 작은 미시 세계와 말도 안 되게 거대한 거시 세계가 각자의 세상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함께 협력하는 코스모스란🪐우리는 우주의 일생 중 극단적인 초반 시기에 살고 있다고 한다. 먼 후손들에게 우주는 얼마나 알려져있을까? 과거의 생활상을 생각해보면 현대는 정말 편리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우주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통탄스러울 지경이다. 어렸을 때부터 만일 지구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현대의 세상이 그대로 나타날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 책에 명확하게 ‘그렇지 않다’라고 말을 해줘서 너무 시원했고 💨 침팬지 중 한 종류가 지금 신석기 시대에 진입했다고 하는데 먼 훗날에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동물들이 몇이나 될 것이며, 어떤 양상을 살아갈 것인지, 나의 죽음 한참 이후에 벌어질 일들이 너무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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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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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1.
연애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 같음

수상한 초콜릿 가게

김예은 지음
서랍의날씨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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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15.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서 해방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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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노인들은 젊은이들보다 젊었다. 오래전에 일어난 일들이 때로는 어제보다 가까웠다. 모든 것이 너무나 혼란스러운 나머지 사람들은 시간을 기록하기를 포기하고 '지금'에 만족했다. 좋은 세상이었다.

📖 한때와 영원 사이에는 정말이지 작은 차이밖에 없다.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리처드 파워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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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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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11.
차별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설명하기 어려워졌을 뿐이다.

📖 어떻게 보면 엄마는 본인이 가진 자갈, 바위, 돌이 섞인 미운 흙들을 온몸으로 고르고 골라 고운 흙만 저에게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20대 후반 여성들은 같은 남성들 월평균 임금의 91.7%를 받는다. 하지만 30대 초반이 되면 남성들이 천 원을 벌 때 여성들은 837원을 벌고 30대 후반엔 723원까지 떨어진다.

📖 비정규직 여성 비율도 연 령대가 올라가면서 급증한다. 30대 후반에서는 여성의 30.8%가 비정규직이다. 이는 40대 후반 37.1%, 50대 후반 50.8%로 가파르게 오른다. 남성 비정규직 비율이 30대 후반 14.6%, 40대 후반 20.0%, 50대 후반 22.6%로 완만하게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 엄마는 그간 가족을 위해 일했다. 그러나 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이나 생계부양자 같은 호칭은 남성에게만 명예롭게 주어졌다.

📖 페미니즘은 많은 딸에게 '그냥 우리 집 일'로 여겨지던 것들을 사회적 차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 만약에 '엄마'라는 명함이 존재한다면 저는 아주 크게 찍어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명함은 원치 않더라고요. 엄마,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니야? 하죠.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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