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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내일과 또 내일과, 내일과 또 내일이
이렇게 쩨쩨한 걸음으로 하루, 하루,
기록된 시간의 최후까지 이어가고
우리 모든 지난날은 죽음 향한 바보들의 흙 되는길 밝혀줬다.
인생이란 움직이는 그림자일 뿐이고
잠시 동안 무대에서 활개치고 안달하다
더 이상 소식 없는 불쌍한 배우이며
소음, 광기 가득한데 의미는 전혀 없는 백치의 이야기다.‘(p.123)

권력에 눈 먼 자들이여,
욕심을 내려놓고 맥베스의 대사를 되뇌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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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명언제조기가 되나봐.
아마 연륜을 쌓으면서 나오는 여유로움 때문이겠지.
근데 명언이 또 마냥 다정한 것이 아니라 재밌으면서 맵다.
이런 스타일이 mz스타일 아니겠나 그런 생각도 들고.
엄마와 내가 앞으로 살아갈 때, 우리도 이런 방향이면 좋겠다.
소신있게! 즐겁게! 호탕하게!

즐거운 어른

이옥선 지음
이야기장수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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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토템은 뭔가 어떤 동식물, 자연물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에 나오는 것처럼 편하게 얘기나눌 수 있는 친구,
그 친구와 함께 보내는 별일 없는 휴일과
지루한 일상에 틈을 내는 작은 루틴들까지
무엇이든 토템이 될 수 있는 거였네.

너무 좋다. 오랜만에 연락해도 다정하게 안부를 묻고,
내가 발견한 토템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그 다정함이.

꿈과 토템

은모든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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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이 현명한 사람의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기란 불가능하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들은 말을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아는 말로 바꾸기 때문이다.’(p.172)

개인적으론 권위가 주는 오류가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영향력 있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사람들이 필터없이 믿는다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책이 딱히 놀랍진 않은데,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진짜 어떡해야 될까?
어떤 문제를 바라 볼때, ’이거 사실이야?거짓이야?‘
이런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휘둘리지 않는 첫걸음일 수 있을까?

페이크와 팩트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지음
디플롯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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