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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모모 펴냄

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

물건을 팔기는 싫을 때

물건을 맡기고

물건의 값어치만큼

돈을 빌리는 곳을

'전당포'라고 합니다.



하지만 물건의 값어치를

받는 게 아니라

물건을 보관해 주는 것 자체에

돈을 받는 가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이 책!

마음을 맡기는 보관 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입니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는

하루에 100엔이면

어떤 물건이든 맡아주는 가게로

가게 주인은 이유도, 어떤 물건인지도

물어보지 않고

기간과 금액만 받고 물건을 맡아줍니다.

대신, 약속한 기간 내에 찾으러 오지 않으면

그 물건은 보관가게 주인의 소유가 된다는

한 가지 조건이 걸립니다.



책에서 말하는 이의 관점은

소제목이 바뀔 때마다 바뀌게 됩니다.

사물의 입장에서 말하기도 하고

물건을 맡기는 사람의 입장에서

동물의 입장이 되어서

말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물의 입장에서 말하는 거지를

추리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뒤로 가면 정체가 나옵니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점심시간에 잠깐 문 닫았다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가게 영업을 합니다.



보관가게의 주인은

점자책을 읽으며

손님을 기다립니다.



보관가게는 원래는

화과자 가게로

가게 이름은 '과자점 기리시마'였고,

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설탕이 귀할 때, 당시 사장은

'사토'(설탕)이라는 단어를 물들인

포렴을 만들었습니다.



2대 주인은 회사원이 되고,

그의 부인이 가게를 운영하다가

사라지게 되면서 과자점은

문을 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기리시마 도오루가

열일곱 살의 나이로

보관가게라는 장사를

홀로 시작합니다.



그는 일곱 살 때

빛을 잃게 됩니다.



전당포는 물건을 맡기고

돈을 주는 입장이라면

보관가게는 물건을 맡아주고

돈을 받는 입장이라는 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보관가게의 시작은

한 남자의 방문이 계기였습니다.



자신을 '사나다 고타로'라고 말한 그는

어떤 꺼림칙한 물건을 맡기곤

2주 후에 가지러 오겠다고 합니다.

대신 2주가 지나도 안 오면

물건을 양도하겠다 합니다.



그걸 계기로 보관가게는

사토 포렴을 걸고 시작하게 되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보관가게 사토'로 인식되게 됩니다.



도오루는 손님을 기다릴 때면

점자책을 읽으며 기다립니다.



이 점자책을 그에게

가져다주는 이는 아이자와 씨.



그녀는 점자 자원봉사를 시작했다며

그에게 책을 읽어달라는 부탁을 한 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해오고 있습니다.



항상 책을 전달만 해주고

물건을 맡긴 적이 없던 아이자와 씨는

어느 날 물건을 맡아달라며 옵니다.



그 물건은 점자를 치는 타자기였고

아이자와가 눈이 침침하다는 말을 했었기에

도오루는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컴퓨터를 익히려 한다며

그에게 부탁하고 그는 기쁜 마음으로 맡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녀가 들려준 이야기는

예상 밖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보관가게에는

또 다른 손님이 방문합니다.



사사모토 쓰요시는

아빠가 사준 새 자전거를

맡기러 보관가게에 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자전거를 찾아갔다가

저녁이 되면 다시 맡기러 옵니다.



자전거를 찾으러 올 때면

그는 헌 자전거랑 같이 와서

헌 자전거랑 새 자전거를

물물교환식으로 맡깁니다.

​한 달 치 보관료를 한 번에 내고

맡기겠다는 쓰요시에게

더 저렴한 보관소를 안내하지만

쓰요시가 어렵다고 하자,

도오루는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하며

쓰요시의 사정을 듣게 됩니다.



학생인 쓰요시가

용돈을 자전거 보관료에 다 써가며

자전거를 맡기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 외에도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도

이 책에 담겨 있지만

보관가게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에 오면

언제나 같은 자세로 손님을 맞이하는

기리시마 도오루가 있습니다.



보관가게 주인 도오루는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게에 물건을 맡기는 이들을

목소리와 들리는 소리로 파악해

누가 어떤 물건을 맡겼는지

헷갈리지 않고 물건을 다시 돌려줍니다.



정확한 그의 행동에

사람들은 그가 눈이 보이는 건

아닐까 의심하지만

그는 보이지 않는 게 맞습니다.



언제나 같은 곳에서

손님들을 기다리는 보관가게는

물건도, 맡기는 이도

평가하지 않고 맡아주기만 합니다.



물건에는 사람의 마음이

깃들게 됩니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는

어쩌면 그 물건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보관해 주는

값을 받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는

시리즈물로

2편도 이미 발매된 책입니다.



다음에는 2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1편

출판사 모모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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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d_ss

감성 로맨스 소설은

언제 읽어도 가슴이 두근댑니다.



사랑에 목말라있으시다면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처럼

감성 로맨스 소설을

읽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히로세 미이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히로세 미이 작가님은

일본 시가현에 거주하며

1월생 염소자리입니다.



저서로는 <분명히 사랑이었다>,

<깨닫고 보니 사랑이었다>

저서 등이 있습니다.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소개를 시작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케이이치는

증조할머니의 제사 때문에

교토에 있는 할머니 집에 가게 됩니다.



혼자 밤 산책을 하던 도중

커다란 보름달을 보게 됩니다.



그는 숲속을 걷던 중

숲속에 있는 샘 근처에서

여자아이 고미야 사키를

만나게 되고 대화를 나눕니다.



사키는 다니 케이이치와

동갑인 17살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키는 케이이치가

말하는 제사를 처음 듣는 둥

다소 독특한 아이였습니다.



사키와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케이이치에게 그녀는

뜻 모를 말을 하곤 헤어집니다.


<<응. 내가 여기에 오는 건

블루문이 끝날 때까지야.>>

출처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18페이지

케이이는 할머니를 통해

마을에 얽힌 블루문의 전설을

전해 듣게 됩니다.



<<블루문의 빛이 이끄는 곳에

과거로 가는 입구가 있다.>>

출처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23페이지

케이이치는 할머니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고

한 귀로 듣고 흘립니다.



사키와의 만남을 기다렸던

케이이치는 밤이 되기만을 기다렸고

어제와 똑같은 샘을 찾아가

사키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사키는 아동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이었고

사키의 안내를 따라

히나타 기숙사로 향했지만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느낌을 주는 기숙사였습니다.



사키와 케이이치는

사키의 안내를 따라

다시 샘 근처로 돌아옵니다.



사키의 손에 있던 종이를 본 순간

케이이치는 사키가 샘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따로 있었음을

눈치를 채게 됩니다.

<<"내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그 답을 가르쳐 주었다.

"첫사랑 상대야">>

출처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68페이지

사키의 고백과 함께

케이이치는 자신의 마음이

사키를 향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블루문이 떠 있는 동안

사키를 만나러 가는 일이

계속될 것 같던 그때,

케이이치는 엄마로부터

도쿄로 원래 일정보다

빠르게 돌아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알려옵니다.



밤에만 볼 수 있는

사키와 케이이치는

교토의 마을을 구경합니다.



사키는 스마트폰을 보고

처음 보는 것처럼 굴었고

버스를 타기 전 있었던 일로

어딘가 슬퍼 보였습니다.

<<케이이치 군의

여자친구가 될 애는

무척 행복하겠지>>

출처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124페이지

사키는 첫사랑의 상대를

6년 동안 기다리고 있었고,

그런 사키를 보는 케이이치는

불편했지만 그런 마음을

티 내지 않습니다.



사키와 케이이치의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샘으로 돌아온 둘은

인사를 나누게 되고,

사키는 영문 모를 이야기를

그에게 전해 옵니다.



<<이 여름이 끝나면

나도 이 마을에서 나가야만 하니까.>>

출처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137페이지

두 번째 블루문이 뜬다고 해도

사키와 케이이치는

다음을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첫사랑을 제대로 끝내고

새로운 장소에서 힘내야지>>

출처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138페이지

사키는 첫사랑의 상대를

여름이 끝나기 전에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사키를 사랑하게 된 케이이치는

자신의 마음을 그녀에게

남은 블루문의 기간 동안

고백을 해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케이이치는 밤마다 치매를

겪는 것 같은 할머니와

블루문 동안 볼 수 있는 사키를 두고

남아있는 시간 동안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소설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장편소설이었습니다.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은

사람마다 시차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시차가 맞지 않는다면

때론 엇갈리게 돼 곤 합니다.



시차가 맞지 않는 연애는

서로를 힘들게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다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가 되어야

끝나지 않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상,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출판사 제우미디어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히로세 미이 지음
제우미디어 펴냄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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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d_ss

이번에 소개할 책은

시한부 환자로 살아가는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한부 환자이지만

누구보다 살길 원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남은 인생 10년,

고사카 루카 작가님의

소설책입니다.

고사카 루카 작가님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출생으로

제3회 고단샤 틴즈 하트 대상에서

기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불치병이 발병했으나

<남은 인생 10년>을 완성하셨고

문고본 출간을 앞두고

증세의 악화로 2017년 2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남은 인생 10년은

제6회 시즈오카 서점 대상

'영상화 하고 싶은 문고 부문' 대상을 받고

2021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어 2022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중

한 편으로 올랐습니다.



작가님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

가족분들이 미발표 원고를 발견하여

신작 <살아만 있다면>을

추가로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남은 인생 10년은

2024년 4월 한국 극장에서

재개봉하였습니다.

남은 인생 10년

소개를 시작합니다.



레이코의 죽음의 순간을

함께한 마쓰리는

그녀와 같은 병을 앓고 있었기에

자신 또한 10년 후

레이코와 같은 죽음을

맞이할 거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마쓰리는 이제 갓 스무살이었고

서른 살이 되면 죽게 됩니다.



마쓰리가 걸린 병은

발병률이 낮았지만 희귀병으로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수명 중 2년은

투병 생활로 지나가게 되고

자택 치료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퇴원 후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인 사나에와

아키하바라 거리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사나에 덕분에 마쓰리는

애니메이션 덕후들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코스프레 이벤트에

사나에와 함께 참석하게 됩니다.



행사 참석 이후

마쓰리는 놓았던 펜을 다시 잡았고

그림을 그리기로 합니다.



마쓰리의 동인지 한 권이 완성되고

자신의 일러스트 사이트 개설 등

보다 전문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동인지 작가에서 만화가가 되기 위해

출판사로 지원작을 보내지만

쓴맛을 보게 됩니다.



시간을 계속해서 흘러

남은 시간은 5년이 됩니다.



마쓰리는 대학 친구의 남편을 통해

스물아홉 살 안도를

소개받게 됩니다.

불치병을 앓는 그녀이기에

5년 후 남겨질 그가 걱정되어

'사랑'을 시작하기 망설였지만

미야의 남편 료는

소개해 주는 안도 또한

심장이 안 좋다며

둘이 잘 맞을 거라 합니다.



환자라는 이유로

대놓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너무나 기분이 나빴지만

마쓰리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웃음으로 무마합니다.



마쓰리의 주변에선

겨울이 되자

여기저기서 결혼을 알려왔고

그녀의 언니 기쿄 또한 사토시와의

결혼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결혼식이 무사히 진행되고

마쓰리는 화장실을 들렀다가

우연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

엿듣게 됩니다.

고모들은 그녀의 유전병이

자신들의 자식들에게

오지 않음에 안도하고 있었습니다.



마쓰리 또한 죽고 싶지 않았고

살고 싶었으나

운명을 거역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마쓰리는 방을 정리하다가

입원 당시 일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일기를 통해

레이코가 죽기 직전

떠올렸던 후회들을 생각하며

마쓰리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잊고 지냈던

열두 살 무렵 저질렀던 사건과 함께

신타니 미유키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마쓰리는 미유키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합니다.

마쓰리는 미유키에게

도쿄에서 회사를 다닌다는

거짓말을 내뱉게 되고

동창생들의 반창회에

참석하기로 약속을 잡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 중에는

마쓰리의 첫사랑 다케루도 있었고

그가 결혼할 여자친구와

동거를 한다는 사실에 실망하게 됩니다.



맥이 빠진 마쓰리였지만

학교에서 특이한 아이였던

가즈토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모임 시간이 늦게까지 이어지고

마쓰리는 형부가 데리러 온다고

가보겠다고 얘기를 하지만

가즈토는 자신이 데려다주겠다며

그녀를 따라나섭니다.



그리고 반창회 다음날

둘만의 만남을 기약합니다.

둘은 초등학교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가즈토는 마쓰리에게

어릴 적 좋아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마쓰리는 도쿄로 돌아왔고

가즈토를 다신 만나지 않기로

다짐을 하게 됩니다.



마쓰리는 가즈토의 문자에

답을 하지 않았고

마쓰리는 스물여섯 살이 됩니다.



마쓰리는 자신의 생일날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그건 가즈토의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가즈토의 제안으로

둘은 도쿄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즈토는 마쓰리에게

다음 약속을 잡으며

바다로 놀러 가자 제안합니다.

수영복이 없다고 하는

마쓰리의 말에

가즈토는 같이 수영복을 골라주지만

마쓰리는 돌연 가게 밖으로 뒤쳐나갑니다.



당황해하는 가즈토에게

다음 약속을 거절한 마쓰리지만

가즈토와 기약없는 만남을 약속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씻으려던

마쓰리는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몸에 남은 수술 흉터를 보고

홀로 숨죽여 눈물을 흘립니다.



마쓰리는 가즈토의 집에서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는

포스터를 우연히 보게 되고

가즈토의 스케줄에 당분간

본가를 방문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하고

체험 교실을 신청하게 됩니다.



가즈토의 엄마를 통해

가즈토의 과거 연애 이야기와

가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마쓰리는

가즈토와 재회했을 때

다투게 됩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던 마쓰리지만

대학 친구의 결혼 소식에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금 자신에게 연애를 강요하는

친구들의 태도에 그만 화를 내버리고 맙니다.



친구들은 남은 수명이

4년이라는 마쓰리의 말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지만

붙잡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그녀는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앞으로 그녀에게 주어진

사 년이라는 시간 동안

마쓰리는 죽은 레이코가

말하지 못해 후회하는 단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말을

전하고 떠날 수 있을까요?



마쓰리는 자신을 좋아하는

가즈토와 화해와 더불어

감추었던 진실을 밝히고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과 다퉜던 그녀는

서로의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기적'이라는 이름의

행운이 마쓰리에게 찾아와

남은 수명의 연장을

꿈꿔볼 수 있을까요?



남은 수명 10년의

뒤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직 하지 못한 일들이 많고

꿈이 많은 나이에

남은 인생이 10년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방황하는 인생을 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집중할 무언가를 찾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정해진 이별을 앞두고

새로운 누군가를 만남에 있어서

남겨진 사람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생각하는 마쓰리는

너무도 착해서 안쓰러웠습니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그녀가

불치병을 걸렸다는 점 또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환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가즈토와 놀 때면

평범한 아이로 보였습니다.



남은 인생 10년은

누적 부수 80만 부 돌파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이미 너무도 유명한 책이지만

아직 읽지 못한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시한부 환자의 죽음을 다루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자 했던

그녀의 간절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상, 남은 인생 10년

출판사 모모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남은 인생 10년

코사카 루카 지음
모모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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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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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선택의 실수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소년원이 존재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소년원과 관련된

청소년 소설입니다.



소녀, 감빵에 가다

최구실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최구실 작가님은

2021년 메가박스 플러스엠 x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하여

안전가옥 앤솔로지 <빌런>의

<샐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하여 첫 번째 장편 소설

<소녀, 감빵에 가다>를

집필하였습니다.



두 번째 장편 소설을

출간하는 것이 목표이며

재미있는 글을 쓰길 원하십니다.

소녀, 감빵에 가다

소개를 시작합니다.



신희민은 아이들 사이에서

신사장으로 불렸습니다.



귀중품을 받는 대신

다른 물건을 판매하던 그녀는

거래를 마치고

아지트인 전당포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에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됩니다.



희민의 혐의는 약물 불법 유통,

불법 금품 거래로 인한

청소년 법 위반이었습니다.



진행되는 재판 속에서

12개월의 형량과

10호 처분을 받게 됩니다.

희민은 서락여자학교로

배정되게 됩니다.



9호실을 배정받은 희민은

세 명의 아이들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세 명의 아이들은

19살 천가람, 19살 진유리,

18살 채이설이었습니다.



네 명이서 한 방을 쓰며

관찰력이 좋은 희민은

자연스레 아이들을 관찰했고

소년원에서 돈을 벌 방법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희민은 소년원에서

담배가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되고

자신에게 약을 유통해 줬던

교도소에 있는 이모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검수를 통과하기 위해

은어를 사용하여 편지를 보냈고

이모는 희민을 돕습니다.



희민은 다시 신사장이 되어

우표를 받는 대가로

담배를 유통해 주고

돈을 벌게 됩니다.



9호실의 가람과 유리는

희민을 의심하게 됩니다.



희민은 가람과 유리에게

담배를 유통한다는 사실을

걸리게 됩니다.



장사할 물량을 한순간 잃게 되고

희민은 가람에게 공격을 가합니다.



희민은 가람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유리는 희민에게

기술 직공의 독점 시장을

침범한 사실을 지적하며

상황이 탈로날 시

늘어날 희민의 형량을 걱정합니다.



한편, 유리는 소년원에서

정신 상담을 진행하며

빨간약을 처방하는 최 실장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됩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최 실장이 주는 빨간약을

먹지 않는 9호실의 세 명의 아이들만

천가람을 볼 수 있었고

약을 먹는 나머지 아이들은

천가람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없는 사람인 척 행동했습니다.



희민은 빨간약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됩니다.



천가람은 분명 존재했지만

약을 먹으면 그 존재는

가려졌습니다.

​희민은 가람으로 인해

담배를 못 팔게 되고

희민에게 담배를 사던 11호 남자는

폭력을 행사합니다.



다행히 희민은 위험에서 벗어나고

자신을 찾으러 온 가람에게

소년원에 머무르는

이유를 묻습니다.



하지만 가람은 원인과 이유

모두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9호실에는

8호 처분 받은 한솔아가

합류하게 됩니다.



솔아는 쌍둥이 수아와

어른들 모르게

비밀스러운 결정을 내립니다.



솔아는 청각장애가 있는

17살이었습니다.

​가람과 빨간약의 관계를

고민하던 희민과 이설은

최 실장의 만행을 눈치챕니다.



최 실장은 빨간약을 이용해

아이들을 재우고 있었습니다.



한편 보건실에 쉬러 왔던 가람은

최 실장이 이설의 처방 약에

손을 대려고 하는 계획을

우연히 듣게 됩니다.



그리고 희민은 종교 봉사를 온

스님으로부터 가람이의 정체를

추측할 단서를 얻게 됩니다.



9호실 친구들은 솔아에게

기술 직공이 저지른 만행을 듣고

그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웁니다.



소녀, 감빵에 가다를 통해

뒤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녀, 감빵에 가다 책은

귀여운 표지와는 다르게

무거운 주제를 다룹니다.





소녀, 감빵에 가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이들의 우정과 의리는

감동을 주고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이끌어 나갑니다.



어른들의 방치 속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사는 법을

배워갔던 아이들이

최악으로 보이는 공간 속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청소년 소설이었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에

한순간의 실수로

소년원을 가게 된 아이들이

옳은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우는 곳이 소년원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상, 소녀, 감빵에 가다

출판사 서랍의 날씨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소녀, 감빵에 가다

최구실 지음
서랍의날씨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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