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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큰글자도서)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문미순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읽었어요
<작가의 말>
‘이 소설이 돌봄에 지친 누군가에게 짧은 휴식이 될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쁘고 다행이겠다.‘(p.275)

돌봄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무겁게 읽혀졌다.
책 마지막이 어떻게 마무리 될까 걱정하며 읽었는데
고단한 그들에게 그나마 희망의 서사를 줘서 그게 좋았다.
그러니까 돌봄에 지친 누군가에게 휴식이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은 아마 딱 맞아떨어졌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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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관찰자로서의 묘사, 꾸밈없이 간결한 문체에 민중들의 계몽까지.
중국 사회의 이면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하면 거창한걸까?
루쉰에 대해 잘 몰라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는데
왜 존경받는 인물인지 좀 알것 같다.👍
다른 책도 읽어봐야지.

광인일기

루쉰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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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삶과 죽음이 하나이고, 삶과 죽음이 모두 다 했을 때,
마침표가 찍히듯 이 책도 그렇게 끝났다.
책 문장에 마침표가 없다는 것이 이런 의미인걸까?
무엇보다 좋았던 건, 나는 문장이든 감정이든
과한 표현보다는 오히려 간결한 걸 선호하는데,
그런 간결함에서 느껴지는 무언가가 오래 남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의 과정을 이렇게나 간결하게, 무던하게 표현한 이 책이
나중에 존재의 불안과 허무에 대해 고민될 때 바이블이 될 것 같다.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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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자꾸 ‘왜?’ 하게 되는데,
이를테면 예술을 사랑한다면 예술품을 훔쳐도 되나?
돈을 목적으로 예술품을 팔지 않는다면 이거 이해되는건가?
무언가를 크게 집착해보지 않아서 이해가 안되는건가?
아니, 왜 도둑질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안 혼내는거야?
근데 이 책이 이 사람의 행위를 이해시키기 위한 건 아닌데
내가 너무 과몰입을 했네 🤣🤣🤣
암튼 읽으면 읽을수록 되게 희한하고 요상한 책이다.

예술 도둑

마이클 핀클 지음
생각의힘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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