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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은이) 지음
엘릭시르 펴냄

반전의 반전의 반전... 이지만 주인공 성격이 너무나도 내가 싫어하는 유형 (애초에 그 누구도 좋아할 수가 없겠지만?)

재밌지만 너무 기대하고 읽었는지 약간 아쉬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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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르게 다가왔을까?

도담의 술주정은 정말 ‘왜 저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읽으면서 눈살이 찌푸려지기까지 했다.)

남겨진 사람들에게 더 마음이 갔던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연인들에게 말하는 장면은 솔직한 고백이 아니라 비겁한 통보 같았다.

문장들은 예뻤다.

급류

정대건 지음
민음사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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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새해엔 쿠스쿠스, 릴리의 손, 가장 작은 신 이렇게 세 편이 제일 재밌었다.

“널 등쳐먹어서 미안해. 넌 대부분 한심하고 가끔 사랑스럽지만 잘 살 거야.“

모두가 좋다고 꼽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미주의 수안에 대한 마음이 잘 보이는 문장이어서 좋다! 그리고 미주가 이때까지 등처먹었던 사람들과 수안을 같이 떠올리면서 이때까지 자기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면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부터 나쁜 아이는 없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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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숨바꼭질 기억해?

이 문장으로 시작되는 모든 이야기들이 내 눈앞에 영화처럼 지나간다. 의문의 실족사와 그것에 감춰진 비밀들, 밝혀지는 진실들때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은 책!

미스테리, 추리, 사이비 관련 장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만조를 기다리며

조예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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