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님의 프로필 이미지

제제

@ohzeze

+ 팔로우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의 표지 이미지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지은이)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지금 내가 읽은 게 진짜인지 아닌지 고민했던 건 잠시, 점점 주인공들처럼 모든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큼 흡인력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그 속에서 슬퍼하다가 웃기도 하고 웃다가도 슬퍼져서 읽다가 엉덩이에 뿔날 뻔했네!
같이 읽었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이 책에 대해 ’외로움을 극복하는 각각의 방법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었는데, 그게 그렇게 인상깊어서 앞으로 외로울 때마다 문득 떠오르는 책일 것 같기도 하다.
0

제제님의 다른 게시물

제제님의 프로필 이미지

제제

@ohzeze

모든 단편의 여성 화자 혹은 등장인물은 각기 다른 사람이었지만 시기별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한 사람 같기도 했다. 그 모습들에서 나 자신을 연상하는 게 어렵지 않아서, 금방 이입해서 후루룩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실 속 동화 같은 마무리를 담고 있는 ‘탐페레 공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지음
창비 펴냄

2주 전
0
제제님의 프로필 이미지

제제

@ohzeze

‘오렌지와 빵칼’을 읽은 후 청예 작가님의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있다. 전개를 흥미롭게 풀어가며 양 극단에 있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 개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재미와 사유를 모두 안겨주는 이야기를 이번에도 만날 수 있었다. 인간과 로봇, 로봇은 인간과 같이 기능했으면 하지만 결코 인간과 같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모순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마지막 라스트 젤리 샷이 내내 기억에 남는다.

라스트 젤리 샷

청예 지음
허블 펴냄

2주 전
0
제제님의 프로필 이미지

제제

@ohzeze

책 제목처럼 모순들이 그득했던 책. 그 모든 모순들이 모여 인생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조건 또한 생각해보게 됐다. 사랑 등에 대해 관점의 변화까지 안겨준 책이라 언제든 다시 읽어보고 싶다.
함께 읽은 사람들 중 어떤 분의 평이 인상 깊어 함께 남긴다. ‘모순은 결국에 맞대봐야 어떤 결론이 날지 아는 것이니, 인생도 내가 겪어봐야 어떤 게 내게 좋은 것일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모순

양귀자 지음
쓰다 펴냄

2주 전
0

제제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