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가 당뇨 전단계로 나오면서 혈당 관리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업적으로 단순당에 굉장히 심하게 노출되어있으며 건강을 위협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도 그 일환으로 관심갖게 된 책중 하나인데 내용들의 80% 정도는 이미 배운 것이지만 그래도 책 자체가 유머러스하고 좋은 비유도 많이 있어서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당뇨가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단순당에 상업적으로 노출 될 수 밖에 없는) 모든 현대인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온 내용 중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은 식후 운동, 먹는 순서 지키기, 단순당 최대한 배제하기, 식초먹기 등이며,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설탕은 다 똑같은 설탕이라는 것이다. 나는 다이어트 유튜버들이 메이플시럽, 아가베시럽을 종종 쓰길래 그건 괜찮은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실로 나도 설탕대신 원당을 쓰고 있는데 제시는 다 똑같은 설탕이라고 한다. 심지어 꿀도! 그리고 식이섬유와 총탄수화물의 비율은 1:5을 최대한 맞추라고 한다. 그 이유는 혈당을 많이 올리지 않는다고 알려진 베리류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비율이라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혈당관리에 관한 지식들, 상업적으로 이용당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현실 등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주변에 알려주고 싶었으나 말로 하기 어려웠다. 내가 얘기해주고 싶었던 내용들을 대부분 담고 있어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이렇게 쉽게 글을 써주고 좋은 꿀팁들을 알려준 저자와 한국어로 (유머까지 살려서) 번역해준 역자 및 출판사 모두에게 정말 감사를 느낀다.
글루코스 혁명
제시 인차우스페 지음
아침사과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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