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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해서 시간이 멈출 수도 있지만,
너무 슬퍼서 시간이 멈춰버릴 수도 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걸 알아서 시간이 멈출 수도 있고,
여기로 돌아올 수 밖에 없어서 시간이 멈추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흘러야 한다.
모든 것은 흘러야 한다.
그래야 썩지 않고 다시 살아날 수 있다.
기억도, 상처도, 아픔도,
완벽히 책 내용에 빠져들지는 못했다.
약간은 나와 결이 안 맞는 느낌.
그럼에도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천 개의 파랑이 가득한 하늘이
내 눈 앞에 그려지듯 펼쳐졌다.
그런 하늘을 그려낸, 그런 하늘색을 가득 칠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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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리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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