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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와 죽을 때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신기해요. 그래도 봄이 온다는 게. 여긴 파괴된 거리이고 봄이 올 이유도 전혀 없어요. 그런데도 어디선가 제비꽃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엘리자베스가 한 말 처럼
비극적인 전쟁 상황에서도 계절은 꼬박꼬박 오고
사람들은 일상을 사랑하고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위해 전쟁을 계속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그래버의 물음은
그저 평범한 일상을 바랄뿐인 사람들에게 여전히 물음표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아픔을 보면서
지금이야말로 필요한 건 인류애가 아닐까?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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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여태까지 읽은 소설 중에
이렇게 위태롭고 지긋지긋한 사랑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걸 사랑이라고, 구원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
사랑과 구원이 아니라면 그냥 ‘급류’같은 위험한 것이었을까?
하..잘 모르겠지만 도담해솔 때문에 눈물이 너무 나는데?😭

급류

정대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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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아, 그 있잖아, 그, 거기에 나왔던……”
“괜찮아요. 누구 말씀하시려는지 잘 압니다.”
이것은 내 친구들과의 대화 속 맥락과도 비슷하다.
이럴때마다 ‘내 기억력이 이 정도인가, 이게 늙는다는건가’
건망증인지, 치매징조가 아닌지 걱정을 지울 수가 없다.
저 내용은 책의 일부지만 작가가 말하고 싶은건 이런게 아닐까?
’그거 있잖아, 거기에 나왔던거 있잖아‘라고 말해도
서로 찰떡까지 알아듣고 서로 깔깔 웃는,
그럴수도 있지, 별거 아니라는 유쾌함.
그렇게 걱정보단 깔깔깔 유쾌하게 살아내고 싶다.

노인력

아카세가와 겐페이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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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흑인을 주체적 인간으로 보지 않는 미국사회에서
그들을 향한 차가운 시선과 왜 인지 모를 평가 받는삶은 여전하다.
지금도 차별은 계속 되고 있는데 그 시대는 어땠겠나.
14개의 단편 중 ‘광장의 파티’는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이런 유사한 이야기를 연달아 읽으니까 이거 좀 힘드네.
’이렇게 힘들었다, 이런 어려움이 있다‘를 담담하게 얘기하니까
오히려 더 고통스럽지만, 확실히 알 것 같은 그런 소설이다.

집으로 날아가다

랠프 엘리슨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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