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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와 죽을 때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신기해요. 그래도 봄이 온다는 게. 여긴 파괴된 거리이고 봄이 올 이유도 전혀 없어요. 그런데도 어디선가 제비꽃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엘리자베스가 한 말 처럼
비극적인 전쟁 상황에서도 계절은 꼬박꼬박 오고
사람들은 일상을 사랑하고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위해 전쟁을 계속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그래버의 물음은
그저 평범한 일상을 바랄뿐인 사람들에게 여전히 물음표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아픔을 보면서
지금이야말로 필요한 건 인류애가 아닐까?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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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매해 갱신하는 강력한 더위.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덥겠지 또 😭
내 주변인들은 모두 알겠지만 난 여름에 너무 취약해서
책을 읽는 내내 공포영화 버금가는 공포심을 느꼈다.😭
이런 나에게 가장 최악인 상황은 무얼까 상상해봤는데
정전되면 어떡하지 나? 으악…공포다 공포.

우리가 잘해왔다면 고통과 손실은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 폭염의 위험성을 학습하는 것 뿐이라니.
이것 또한 공포다 😭

폭염 살인

제프 구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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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비트겐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를 결정한다‘고.
내가 세상을 다채롭게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어휘라고 한다면,
이 어휘력이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이라고 한다면
한글자 한글자가 너무 소중하고 크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더 읽고 더 관심을 가지고 쓰임을 잘 생각해야겠다.

단어가 품은 세계

황선엽 지음
빛의서가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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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나는 죽어도 못할 이렇게나 직설적인 표현.
’죽도록 사랑 받고 싶다’ 이 말에 일단 놀라며 책을 시작했다🤣

죽음을 대하는 방식을 공부하고 답을 찾아 헤맨 결과,
사람은 인정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존재였다.
결국 살아가게 하는 건, 살아간다는 것 끝에 있는 건 이거네.
사랑.

죽도록 사랑받고 싶어서

김동영 지음
arte(아르테)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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