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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관한 질문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지식의 창조자가 되는 법)의 표지 이미지

질문에 관한 질문들

백희정 지음
노르웨이숲 펴냄

엄마네 독서모임 도서를 슬쩍 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열심히 읽는 책이라고 한다.

ai시대에 읽기와 질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초등학생의 읽기와 질문에 대한 연구 사례이지만, 성인에게도 일부 유효하다.

또, ai의 답변이 틀리거나 일부 편향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경고한다.
이러한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독자가 되어 인공지능에게 속지 않으며, 내가 편향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 보아야 한다.

끝으로 저자는 한 번의 질문으로 만족하지 않고, 여러 번 질문하기를 제안한다.
핵심은 우리가 질문 주도권을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

교육 연구자의 입장에서 바라 본 ai란 이런것이구나!

비판적 읽기가 무엇인지 간단히 알게 되었으며, 생각지 못한 편향의 포인트를 알게 되어 좋았다.
중간중간 평소에 궁금했던 ai나 읽기교육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 해설이 있어 어렵지 않게 읽었다.
(인공지능 챗봇의 ‘행동 유도성’을 어포던스affordance 라고 한다 등)

하지만 23년 서적이라 그런지, 저자는 챗쥐피티의 얼빵한 답변을 사례로 들었지만
요즘 나온 클로드3...를 써보면 책에 소개된 ai의 단점이 일부 보완되어 있다....

23년도 책에 나온 정보와 급변하는 24년 ai를 비교하면 소름이 돋기도 하고...
하지만 중요한건 변하지 않는 법이겠지? 비판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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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린

@hrin_hrin

대부가 죽기 전 남긴 충격적인 편지(원고) 를 읽고
그 작가를 찾기 위해 출판업의 도시 부흐하임으로 떠나는 용가리의 이야기이다.

읽는 내내 네모의 꿈이 생각났다. 이게 설마? 싶은것들도 다 책으로 되어있다. 모든게 책이다! 사각형이야 사각형!

소설의 제목인 ‘꿈꾸는 책들’은 누군가 오래전에 쓴, 잊혀진 고서적들을 뜻하나 보다.
그런데 내용만 보면 잠든 책, 깨어난 책 이정도가 적당할거 같은데 ‘꿈’꾸는 책이라는걸 보니 무언가 의미심장한 비밀이 숨어있을거 같다.
p.29
장사꾼들의 눈에는 제대로 살아있는 것도 그렇다고 제대로 죽은 것도 아니고 그 중간인 잠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 오직 무언가를 찾는 수집가들의 손에 의해 어떤 책이 발견되어 그 책장이 넘겨질 때만, 그것을 구입해서 거기에서 들고 나올 때에만 그 책은 새로이 잠에서 깨어 생명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모든 책들이 꿈꾸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

‘잊혀진 시인들의 공동묘지’에서는 관광객들이 푼돈을 던져주면 실패한 시인들이 시를 지어준다. 그 요청사항들이 마치 빅스비에게 랩을 시키던, 그리고 지금은 챗쥐피티에게 이것저것 시키는 우리들 같다.
p.131
“내 형은 대장장이다.” 한 관광객이 구덩이에다 대고 소리쳤다. “편자에 대해 뭐라고 시를 지어봐.”
“내 아내 이름이 그렐라야.” 다른 관광객이 외쳤다. “그렐라를 위한 시를 하나 지어줘.”
“어이 시인!” 어느 멍청하고 잔인하게 생긴 녀석이 소리쳤다. “나한테 뭐 시 하나 지어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초등학교 도서관에도 있는 책이라 이런 내용일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잔인하다. 작 중 [혜성 포도주]에 대한 내용을 보면… 포도주 압착기 살인사건…이건 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방불케 한다.
책 초반에 ‘오 친구여 어쩌구저쩌구 이 책은 무섭다. 그리고 정말 무섭다! 겁쟁이 클럽은 돌아가라! 진정한 싸나이클럽의 세계’ 대충 이렇게 말한 이유를 알거같다.

이 외에도 인물들의 대사가 범상치 않았는데, 어딘가에 적어뒀다가 나중에 써먹고싶었다.
p.221
”저는 부흐하임에서 멀리 떨어진 그랄준트라는 데서 자랐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벌였던 사업은 정말이지 책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그 사업은, 네. 그래요. 그리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날 완전히 무일푼이 되고 말았습니다. 걱정 마세요. 제가 당신한테 제 젊은시절의 가난에 대한 슬픈 이야기로 부담을 주려는게 아니니까요. 저는 곧 명랑한 이야기로 넘어갈 겁니다.“

올만에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을 읽은것 같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발터 뫼어스 지음
들녘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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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린

@hrin_hrin

화가의 사적인 생각들을 그림 대신 글로 표현하였다

내면의 심상을 외부세계로 끌어내는 모든 표현방식은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구나~

나의 사적인 그림

우지현 지음
책이있는풍경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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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린

@hrin_hrin

  • 화린님의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게시물 이미지
이번달의 랜덤 책배송 받았던 것
기후위기 책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외면한다고 바뀌는것도 아니기에 관련 주제로 배송요청했다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해야겠지 하하
이번달도 파이팅!🥲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토마스 브루더만 지음
동녘 펴냄

읽고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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