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으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맛본 기분이다. 카야가 사는 습지와 대자연이 눈앞에 그려지고 충만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읽을 만 한 가치가 있다.

생태학적 지식이 가득한 사람이 글도 잘쓰면 이런 소설이 탄생하는구나...게다가 작가의 첫 소설이라니!!

이와 더불어, 카야가 성장하는 모습, 사랑의 감정, 고통의 시간들과 그녀 곁의 따스한 사람들, 가족과 얽힌 이야기 등 어느 하나도 버릴게 없는 카야의 인생을 사랑하고 응원하게 된다. 후반부 쯤의 재판과정은 얼마나 흡입력이 있었는지 모른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2022년 겨울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해서 조만간 나의 독서메이트와 함께 볼 예정이다. 배우의 외모가 내가 상상한 카야 그 자체라서 설레인다.

#가재가노래하는곳 #델리아오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