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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름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의 표지 이미지

아무튼, 여름

김신회 지음
제철소 펴냄

읽었어요
여름을 맞이하는 느낌으로 선택했지만 심오한 소설을 읽고 바로 읽어서 그런지 살짝 실망스러웠던 아무튼 여름. 그래도 읽으면서 작가가 얼마나 여름을 사랑하는지는 잘 느끼면서 나도 이번 여름을 다양하게 채워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름 한낮에 생맥주를 마신다든지, 여름에 꼭 챙겨먹을 메뉴를 정한다든지, 나 자신에게 여름휴가가 아닌 여름방학을 준다든지 하는 여름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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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게시물 이미지
과거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가 겪은 참혹하고 잔인한 일들이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처럼, 누군가가 죽고 사는 문제가 나에게는 안타깝지만 아주 중요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직소 퍼즐보다 보온 물주머니와 오래된 동화책은 너무나 사소해보였지만 사소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 준 것을 보면 겪어보지 않으면 어떤 것이 정말 사소한 것이고, 어떤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있다. 영화도 꼭 보고 싶은 좋은 책이었다👣
“하지 않은 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 - 평생 지고 살아야 했을 일은 지나갔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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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풀잎은 노래한다 게시물 이미지
꽤 섬세한 묘사로 진짜 내가 남아프리카에 와있는 것 같이 메리가 느끼는 뜨거움과 답답함을 함께 느끼며 읽었다. 인간의 미묘한 감정선들을 표현하여 소설에 몰입하기가 정말 쉬웠다. 사회가 만든 기준이 열등감과 예민함을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본인의 혐오와 본인에 대한 혐오가 뒤엉킨 곳에서의 삶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추운 겨울에 읽게 되어 조금 아쉬워 뜨거운 여름에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빠져 들어 읽은 소설, 추천합니다🌿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지음
민음사 펴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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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게시물 이미지
프랑켄슈타인은 읽지 않았지만 메리 셸리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든 책이 2025년 첫 책이라니. 뭔가 올드한 고전 동화를 읽는 느낌이었지만, 그 당시를 생각하면(어쩌면 지금 봐도) 네 편의 단편이 모두 아주 앞서나간 설정과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내가 바라보지 못한 시각에서의 해설을 적어준 편집자에게 감사하고, 해설을 읽은 후 다시금 곱씹을 수 있는 소설이라 작가에게 감사하다. 새해 첫 책이 조금은 ‘무서운’ 고딕 장르의 소설이 되었지만 아무렴 어때, 재밌고 생각할 거리가 있는 책이라면 첫 책이어도 좋다👻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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