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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시체 문화유산 탐방기)의 표지 이미지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케이틀린 도티 지음
반비 펴냄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의사 인플루언서 케이틀린 도티의 두번째 책. 이 분에 대한 시장의 의견은 명확하게 갈리지만, 작가가 죽음을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서는 나는 100% 동의한다. 이 책은 전세계를 직접 여행하면서 미국과 다른 장례 문화를 날 것 그대로 소개하는 내용인데, 전반적으로 죽음을 돈으로만 바라보는 현대 장례 산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죽음이 어마어마한 사업이 되면서 현대인들은 죽음을 너무 심각하고 무섭게 바라보는데, 저자는 죽음도 삶의 일부이니 조금 더 친숙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나, 사람이 죽으면 그냥 자연에 있는 그대로 묻어서 시체가 다시 100%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자연장이야 말로 가장 사람답게 죽는 방법이라는 점을 매 챕터마다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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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로 착각해서 우연히 읽었는데 잘 봤다. 요즘 관심 갖는 주제라서 좋았다.
”행복이라는 것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소소하게 자꾸만 여러 번 행복해야 대체로 행복하다. 작은 행복한 경험을 자꾸만 복기하고 그 경험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좋은 감정을 여러 번 다시 느끼면 그것이 끝까지 잃지 않는 행복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

임선경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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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은 훌륭한 책이다.(일본어->한글 번역이 많이 아쉬웠다). 내용의 핵심은, 책이 아니라 서점이고, 대형 서점이 아닌 개성 있는 작은 동네 서점에 대한 이야기이자, 이 서점을 운영하는 서점원들에 대한 인터뷰다. 일본도 한국과 같이 서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사라지는 만큼 새로운 동네 서점이 계속 생기고 있고, 자생하기 위한 이들의 창의성과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놀랐던 점은, 일본에서는 평범한 서점원이지만, 이 서점원 중 도서 분야에서 상당히 유명한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은 일본보다 더 문제다. 책도 안 읽지만, 서점도 사라지고 있고, 특히나 개성있는 동네 서점들은 하나씩 다 문을 닫고 있는 추세인데,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항상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서점은 죽지 않는다

이시바시 다케후미 지음
시대의창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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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한 번도 못 갔지만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료칸, 목욕탕, 카페, 절, 이렇게 가보고 싶다.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임경선 지음
예담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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