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님의 프로필 이미지

여울

@yeoul

+ 팔로우
인간 실격의 표지 이미지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주인공이 싫다 못해 혐오스러운 건 처음이었다.

음침하고, 찌질하고, 비루하고.
부모의 재력에 기생하는 난잡한 생활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소설의 주인공이라면 작품 속에서 아무리 손가락질을 받아도 내면을 이해하기에 결국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의 주인공 요조는 거북했다.
왜 그리도 거부감이 들었을지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

주인공 요조에게서 나의 일부를 보았기 때문이다.
👍 불안할 때 추천!
0

여울님의 다른 게시물

여울님의 프로필 이미지

여울

@yeoul

  • 여울님의 비밀 게시물 이미지

비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0
여울님의 프로필 이미지

여울

@yeoul

사고를 내고 죽은 탓에 유족들의 모든 원망과 비난을 감당해야 하는 버스 기사의 가족, 느닷없는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난 후 살기 위해 악착같이 보상금 협상을 해야 하는 유족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와 이웃의 복잡한 시선까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절대 악도 절대 선의 개입도 없는 신의 변덕, 일상을 덮친 ‘재해’ 앞에서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해 견뎌야 할 것, 죄와 벌의 균형, 참는 것과 용서하는 것의 차이 등 무거운 주제들을 자유롭게 펼쳐 보인다.

비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읽었어요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1일 전
0
여울님의 프로필 이미지

여울

@yeoul

경외심은 우리를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일원으로 느끼게 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경외심은 물질적인 세계와는 분리된 영역에서 발생한다. 경외심을 일으키는 경험들은 돈, 소유, 그리고 세속적인 것들과는 무관하다. 대커 켈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경외심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지만, 이는 물질적인 소유나 소비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경외심은 우리가 세속적인 것들을 뛰어넘어 더 큰 존재와 연결될 때,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감정인 것이다.

경외심

대커 켈트너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일 전
0

여울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