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뉴스타파하다
뉴스타파 지음
도서출판 뉴스타파 펴냄
<뉴스타파>는 MB정부 언론탄압으로 해직된 기자와 PD가 모여 2012년 만든 매체다.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묻고, 제가 보도한 기사를 다시금 꺼내어 알리는 목적에서 이 책을 냈다.
자화자찬하는 민망함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그보다는 지난 보도를 정리해 자랑스럽게 공개할 수 있는 자신감이 멋지게 다가온다. 한 달쯤 되면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게 보도다. 그를 정리하여 가치를 평가하고 언론사적 의의를 찾는 작업이 의미 깊게 느껴진다.
<뉴스타파>는 창간 이후 현재까지도 저들의 설립이념인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지켜내고 있는 희귀한 사례다. 탐사보도 전문매체란 지향 또한 굳건하게 붙들고 있다. 4만 명을 헤아리는 후원자가 있고, 상당히 높은 수준의 신뢰 또한 유지한다. 제대로 된 기자가 없다는 흔한 푸념 앞에서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이와 같은 매체, 이와 같은 언론인이 남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1
김성호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