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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울들
작가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출판사 알렙
와 내용이 엄청 방대하고 정말 알차다.
책 표지에 있는 서구,백인,권력자가 아닌 "거의 모든 사람"의 역사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사실 갈레아노 작가의 책을 처음 읽어보았는데 진짜 대박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책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이야기까지 짜임새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607편의 이야기를 한 편의 이야기도 흐트러지지않게 쓴다는 건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봐라는 겁을 먹게 했다.
작가가 하고 싶어 무작정 다독을 하고 있는 나로써 정말 감탄사가 나왔다.
책 중간 중간에는 진짜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충격적인 깨달음을 주는 부분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175페이지에 보면
<<징벌은 이 세상이 지옥에서 일어나는 것을 총연습해 보는 곳일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승과 저승에서 불복종은 동일한 벌을 받았다.>>
이렇게도 생각이 들 수 있는 부분이라는 걸 이 책을 읽음을 통해 알게 되었고 혼자서도 생각해봐야겠다 느꼈다.
또 다른 페이지를 보면
페이지 334페이지
<<들어오면서 부채를 접으면, "나는 오늘 나갈 수 없어요"라는 의미다.
왼손으로 부채질을 햐면, "그거 믿지 말아요"라는 의미다.>>
이런 식의 내용도 있다. 살면서 알지 못한 여러가지 지식들을 포춘쿠키에서 하나씩 뽑는 걸 한번에 여러 포춘쿠키를 쪼개서 얻은 느낌이다.
문명의 시작부터 여러 나라에 대한 진짜 사소하다싶은 것 같은 지식도 기재되어있다.
모든 인간들에 대한 책, 책의 내용이 잊혀질 때쯤 다시금 펴서 읽어볼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으나 내용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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