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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노동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책에 따르면 평균기온 1도씩 상승할 때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1%인 3000억달러(약 4조원)가 증발한다. 폭염 아래 야외 노동은 불가능하고, 설비의 고장 역시 늘어나기 때문이다. 2020년 미국에서 극단적 더위로 인한 노동자의 생산성 저하는 1000억달러의 손실을 불러왔고 이 손실액은 2050년 50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생산 시설과 노동 생산성의 감소 끝에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생존마저 위협하는 마트의 ‘가격표’다.
열은 우리의 사회 시스템마저 붕괴시킨다. 통계에 따르면 지구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자살과 유산이 늘어난다. 혐오발언과 강간 사건을 비롯한 각종 강력범죄 빈도가 높아진다. 저자는 “지구상 모든 존재의 생존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적 문제가 골딜록스 존(Goldilocks zone), 즉 생존 가능 영역 밖으로 한 발짝 내딛었다”고 말한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999674?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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