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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42│3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의 표지 이미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지음
메이븐 펴냄

읽었어요
내 나이가 마흔을 넘어서일까? 요즘 추천 책에서 ‘마흔’ 관련된 키워드가 자주 보인다. 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작가님이 2001년 마흔세 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22년 동안 투병하며 쓴 열 권의 책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여러 감정이 들었고, 많은 위안과 격려를 받았다. 특히 ‘chapter 4 마흔 살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은 4년 전에 결혼해서 이제 막 두 아이의 부모가 된 나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앞으로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힘들 때 이 책을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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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원

@hanjongwon

쇼펜하우어에 대해 원래 호감을 갖고 있어서, 오랜만에 그의 책을 집어 들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쇼펜하우어의 내 생각이 맞다고 설득하는 기술’로, 쇼펜하우어 사후에 발견된 미발표 원고를 바탕으로 제목 없이 출간된 책에 출판사가 임의로 제목을 붙인 것이다.
책의 내용은 38가지 설득의 기술과 ‘논쟁적 토론술’에 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본문은 그리 많지 않아서 출판사에서 추가한 불필요한 내용들을 제외하면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책에서 제시한 38가지 설득 기술 중 일부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너무 뛰어나면 인신공격을 하라’ 같은 억지스러운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8가지 설득 기술이 끝난 후에 나오는 ‘논쟁적 토론술’에 대한 설명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이 부분은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다.
특히 이 책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토론의 목표가 참과 진실을 밝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그것이 거짓일지라도) 끝까지 관철시키는 것이라는 점이다. 왜 사람들이 토론에서 때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지, 그리고 왜 그런 방식으로 논쟁이 진행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끝까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쇼펜하우어의 내 생각이 맞다고 설득하는 기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읽었어요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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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원

@hanjongwon

지금까지 다양한 조직들(가족, 학교, 회사, 군대, 동아리, 교회 등)에서 구성원들과의 업무 의사소통에 큰 고민이 있었다. 그 고민은 바로 ’이 조직에서는 과연 의견을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가?’라는 점이다. 그리고 2017년 HBsmith 창업 이후에는 ’임직원들이 과연 의견을 마음껏 말하고 있는가?’라는 고민이 추가되었다.
책 ‘두려움 없는 조직’에서는 조직 내 ‘심리적 안정감’ 구축을 통해 구성원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리적 안정감이란 타당한 의견 제시와 충분히 검토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조직문화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과 도전이 활성화되면,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결과적으로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조직 리더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는 세 가지 방법(토대 만들기, 참여 유도하기, 생산적으로 반응하기)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반성하고 고칠 부분들을 느꼈다. 나처럼 조직 내 의사소통에 고민이 있는 리더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두려움 없는 조직

에이미 에드먼슨 지음
다산북스 펴냄

읽었어요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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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원

@hanjongwon

최근 읽은 영업 책들이 특정 분야를 깊게 파고들었다면, ‘더 모델’은 마치 대학교의 전공 101번 과목 교재와도 같았다. 즉, B2B IT 솔루션(SaaS) 영업 프로세스와 팀 구축의 시작부터 성과 측정, 관리, 평가, 채용, 리더십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저자는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수하기 쉬운 부분까지 미리 짚어주어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인상적인 점 중 하나는 방대한 주제를 세분화하여 각 요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요소 간의 연계를 어떻게 할지 설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수익 모델(파이프라인)’을 ‘마케팅’, ‘인사이드 세일즈’, ‘영업’, ‘커스터머 석세스’로 분해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는 개발자인 나에게 익숙한 CI/CD 파이프라인을 분석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경영자와 매니저와의 일화들은 매우 흥미로웠으며, 많은 참고가 되었다.

더 모델

후쿠다 야스타카 지음
미래지향 펴냄

읽었어요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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