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알아가고 꿈을 찾아가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 봄과 여름 사이, 초여름과 같은 느낌이 드는 소설이라 요즘 같은 여름에 읽기 좋았다. 꿈을 찾아가고, 변경하고, 선택하는 이야기라 내가 조금 더 어릴 때 이런 책을 읽었으면 나도 다른 꿈을 찾아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대가 되면서부터는 별로 되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이 없었던 탓인지, 이런 청춘의 이야기는 내 안의 부러움을 소환해버려… 고등학생들의 귀엽고 진중한 고민들을 함께 읽어나갈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나의 학창시절을 추억하게 되는 책이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들을 찾아들으며 읽어서인지, 선풍기의 잔잔한 바람이 스쳐서인지 나의 감각을 충분히 사용하며 독서를 한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더 좋아,, 고등학교 추억을 꺼내고 싶다면 추천할게요🌳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
윤혜은 지음
주니어김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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