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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교보문고(단행본) 펴냄

지난 주말 바둑학원 선생님께서 이 책을 권해 주셨다.

오랜만에 공손한 어투로 쓰여 있는 책을 읽게 되어서인지,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독자를 납득시키기 위해 친근한 비유를 꽤 자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인기 있는 드라마나 영화, 웹툰, 웹소설 등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주제는 간단하다.

송구영신 送舊迎新
-낡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맞이해라.

어떻게?

1.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라.
2. 인간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라.
3.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라.

이와 관련해 적당한 예가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나온 신문 기사 하나가 불쑥 떠올랐다.

"자식돈에 어디 숟가락을"…박세리 논란에 손흥민父 발언 재조명.

오늘 나온 이 기사는 골프여제 박세리의 아버지와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를 비교한 것이다.

그 중 손흥민 부친의 말을 하나 인용해 보자면,

손씨는 "작은 부모는 자식 앞 바라지하는 부모"라며 "아이 재능과 개성보다는 본인이 부모로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기 판단에 돈이 되는 것으로 아이를 유도한다"고 지적했다.

난 손흥민 부친이 하신 이 말씀이 이 책의 주제를 관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소유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히 다루어져야 할 존재 그 자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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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 god님의 불변의 법칙 게시물 이미지
가장 와닿는 문장이다.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지음
서삼독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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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마지막 문장을 읽은 후 딱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

답답함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은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었다.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먹먹함’이라고 해야 할까?

애가 타면서도 서글픈 느낌, 마땅히 해결되어야 할 일이 모두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는 대서 오는 안타까움, 주인공 경하에게 옮겨진 작가의 고통.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복잡한 감정이었다.

“소년이 온다”를 연거푸 읽으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도통 손이 가질 않는다.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다시 용기가 생겼을 때, 그 때 도전해야겠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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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확실한 투자는 없다.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지음
서삼독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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