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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여덟 해 동안 만난 일곱 의사와의 좌충우돌 현재진행형 우울증 치료기)의 표지 이미지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전지현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163p. 발가락 하나 잃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중목욕탕에 가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은 모른다. 나만 알지. 다시 생겨 나는 일은 없을 거다. ‘발가락은 열 개’라는 기준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서는 약간 불편하고 숨기고 싶은 일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받아들이는 거다. 남아 있는 발가락 아홉 개를 잘 보살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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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p. 벌레는 멸종되지 않았을뿐더러 예전처럼 여기저기에서 횡행한다. 그 수도 인간이 나타나기 전보다 줄어들지 않았다. 인류를 벌레로 보는 삼체인은 벌레는 한 번도 정복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삼체 1부

류츠신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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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p. “인간들은 그래. 믿을 수 없는 게 하나 생기면 모든 걸 다 가짜로 만들어 버려.”

178p. 누군가가 내 세상을 떠나면 그 사람이 찢고 나간 틈으로 또 다른 세상이 보여.

나인

천선란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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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p. 성비 불균형에 해당되는 첫 세대가 성장하면서 성별 선택이라는 묵시적인 생물학적 차별은 성매매, 신부 매매, 강제 결혼 등 여성에 대한 더욱 가시적인 위협들을 불러와 상황을 악화시킨다.

50p.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문제다. 항상 남자아이만 있으면 그 사회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럼에도 성별 선택을 하는 부모들에게 성비 불균형 문제는 다른 사람의 문제로 묵살되기 일쑤다.

54p. 결국 성별 선택은 모든 사람이 성공하려고 애쓰는 분위기에서 일어나며 여성은 비록 같은 여성을 희생시키면서 얻는 것이라 할지라도 위신을 세우려는 갈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42p. 타이완, 한국, 그리고 여성이 부족한 다른 지역 들에서 여성은 아내, 어머니, 돌봐주는 사람, 가정부, 섹스 상대로 필요하다.

257p. 역사적으로 매춘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지역에서 번성했다. 19세기 프랑스에서는 산업화 이후 사창가가 번창했다. 산업화로 인구의 도시 이동이 늘어나면서 도시가 남성들로 가득 찬 결과였다.

남성 과잉 사회

마라 비슨달 (지은이), 박우정 (옮긴이) 지음
현암사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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