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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에리히 프롬 (지은이), 라이너 풍크 (엮은이), 장혜경 (옮긴이) 지음
김영사 펴냄
2024. 06. 19.
되게 예전에, 2차 산업혁명 즈음에 나온 책인데 4차 산업혁명과 5차 산업혁명 중인 지금까지도 관통하는 사회상…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19세기를 전후로 해서 정말 뒤집히긴 했나보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18세기 정도로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음.
📚 135 - 가령 의견을 말하고자 할 때 “나는 이런저런 것을 믿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의견을 분석해보면 그 사람은 그저 누군가에게 전해 들었거나 신문에서 읽었거나 어릴 때 부모님에게서 배운 것을 말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한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그것이 내 안에서 생각한다’라는 표현이 더 옳을 것이다. 그 사람의 착각은 레코드플레이어에 빗댈 수 있다. 레코드플레이어가 생각할 줄 안다면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는 지금 모차르트의 심포니를 연주하는 중이야.”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레코드판을 플레이어에 얹었고 그것이 자기 안에 녹음된 음악을 그저 재생할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 142 - 창의적이라는 것은 인생의 전 과정을 출생으로 보며 인생의 어떤 단계도 최종 단계로 보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온전히 태어나보기도 전에 죽는다. 창의성이란 죽기 전에 태어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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