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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재인 펴냄
히가시노 게이고
인어가 잠든 집
내용
남편의 바람을 계기로 이혼을 위한 별거에 들어간 부부는 이혼 준비 도중 딸 아이의 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수영장에서 사고가 난 딸은 심장이 멈췄다가 도착한 병원에서 뇌가 기능하기를 거부한다라는 판정을 받게 되고 장기기증을 제안받는다.
장기기증을 하려던 도중, 딸아이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걸 보고 장기기증을 안하기로 마음을 돌린다.
한편, 남편은 의식이 없는 환자도 자가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기적같은 소문을 듣고 본인의 직원을 통해 딸아이가 자가 호흡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기계를 통해 딸의 신체를 조정할 수 있게 되는데..
사장의 딸아이를 위해 연구하던 호시노는 사장의 부인에게 구세주이자 제2의 아빠라고 불리게 된다.
그런 그들을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있다.
<<책 속에서>>
"이제 그 아이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야."
"그럼 그 아이가 살아 있다는 거냐? 정말 그렇게 생각해? 대답해보거라."
자가호흡을 한다고 그들의 딸이 의식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었고 그 딸의 장기를 기증을 하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안좋게 생각하는 시선이 생겨났고,
급기야 뇌사에 빠진 딸의 동생은 본인의 생일 때 친구들을 아무도 부르지 않는다. 본인의 누나때문에 본인이 놀림을 받아서 누나가 죽었다고 말했는데 친구들이 오면 거짓말이 탈로날까봐 안 불렀다는 것이다.
아내는 분노하게 되고 급기야 경찰을 부르고 칼을 들고 딸을 찌르려고 한다.
"이 아이는 제 딸입니다. 지난봄에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죠. 지금 제가 이 아이의 가슴을 칼로 찌른다면 저는 살인범인가요?"
<<책에서 인상깊은 부분(출처:인어가 잠든 집)>>
**인간의 의식은 영원한 블랙박스입니다
**"지금 집에, 저희 집에 있는 제 딸은 환자입니까, 아니면 시체입니까?"
**기계를 써서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사실은 죽었대. 즉었는데 입학식에 데려와서 싫었다고 애들이 그랬단 말이야. 기분 나쁘대.
**본인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 알아? 자신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란 말이야!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가족 입장이 아닌 장기기증을 해야할 처지에 놓인 가족들의 입장에소 그려졌다.
처절하고, 비참하고, 쓰리고, 깊다.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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